일명 '현대가 코인'으로 불리며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던 에이치닥(HDAC) 코인의 발행사 대표이사가 코인 시세를 조종하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16일 SBS는 에이치닥테크놀로지 대표이사 A씨가 외부 세력을 동원해 코인 가격을 올릴 수 있다고 말한 내용의 녹음파일을 입수하며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 녹음파일에 따르면 올해 1월 초 A씨는 15원대인 코인 가격을 2배 이상 올릴까 한다는 발언으로 대화를 시작한다.
A씨는 "사면서 팔고, 사면서 팔고 위에 올리거든? 이런 식으로 해도 별 문제가 안 될 것 같아서 '한 40원까지 올릴까?' 이런 생각도 있고"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지금 움직이는 애들 2명인데 2명 말고도 팀들 더 있거든"이라며 "내가 17원에서 받치라고 했으면 계속 받쳤을 거야, 그러면 17원 밑으로 안 떨군다니까… 에이치닥이 한번이 아니고 내가 보면 한 10번 정도 해먹을 수 있어"라고 발언한다.
실제 이 발언 이후로 에이치닥 코인의 가격이 뛴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작업하는 애들이 400원을 올리지 못하면 수수료를 하나도 못 받아간다"며 "어떻게든 올려야 하기 때문에 8월 정도면 올리기 시작해 200원은 무조건 갈 것"이라며 대놓고 시세 조종 이야기를 이어 나간다.
에이치닥 코인은 실제 6월 25원까지 내렸다 8월부터 반등해 9월 194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10월 다시 떨어졌다.
이에 대해 A씨 측은 코인 가격 상승 방안을 검토한 적은 있으나 이를 실제로 실행하지는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에이치닥테크놀로지는 현대가 3세 정대선 HN 사장이 세운 블록체인 기술 회사로, 2017년 가상자산(암호화폐) 에이치닥 코인을 발행했다. 이 회사는 실제 현대그룹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16일 SBS는 에이치닥테크놀로지 대표이사 A씨가 외부 세력을 동원해 코인 가격을 올릴 수 있다고 말한 내용의 녹음파일을 입수하며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 녹음파일에 따르면 올해 1월 초 A씨는 15원대인 코인 가격을 2배 이상 올릴까 한다는 발언으로 대화를 시작한다.
A씨는 "사면서 팔고, 사면서 팔고 위에 올리거든? 이런 식으로 해도 별 문제가 안 될 것 같아서 '한 40원까지 올릴까?' 이런 생각도 있고"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지금 움직이는 애들 2명인데 2명 말고도 팀들 더 있거든"이라며 "내가 17원에서 받치라고 했으면 계속 받쳤을 거야, 그러면 17원 밑으로 안 떨군다니까… 에이치닥이 한번이 아니고 내가 보면 한 10번 정도 해먹을 수 있어"라고 발언한다.
실제 이 발언 이후로 에이치닥 코인의 가격이 뛴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작업하는 애들이 400원을 올리지 못하면 수수료를 하나도 못 받아간다"며 "어떻게든 올려야 하기 때문에 8월 정도면 올리기 시작해 200원은 무조건 갈 것"이라며 대놓고 시세 조종 이야기를 이어 나간다.
에이치닥 코인은 실제 6월 25원까지 내렸다 8월부터 반등해 9월 194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10월 다시 떨어졌다.
이에 대해 A씨 측은 코인 가격 상승 방안을 검토한 적은 있으나 이를 실제로 실행하지는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에이치닥테크놀로지는 현대가 3세 정대선 HN 사장이 세운 블록체인 기술 회사로, 2017년 가상자산(암호화폐) 에이치닥 코인을 발행했다. 이 회사는 실제 현대그룹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양한나 기자
sheep@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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