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인도 가상자산 채택 반대..."규제 마련이 우선"

국제통화기금(IMF)이 인도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채택을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글로벌이코노믹에 따르면 인도 경제매체 민트(Mint)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인도가 가상자산 사용을 허용하는 것에 대해 상당한 재정적 위험을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인도는 현재 가상자산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정책이 부재한 가운데 최근 디지털 자산 거래에 대해 30%의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인도 재무부 관계자들은 IMF, 세계은행, 인도준비은행(RBI),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 등과 가상자산에 대해 논의 중이다. 이는 인도가 디지털 자산 규제를 위한 법적 프레임워크를 마련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향후 6개월 간 협의 문서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IMF 인도 담당 나다 초에리(Nada Choueiri) 대표는 "가상자산은 자금 세탁, 테러 자금 조달 및 기타 불법 활동에 오용될 수 있다"며 "효과적인 규제 조치가 구현되지 않으면 사기 및 사이버 공격과 같은 심각한 소비자 보호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