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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물가 충격에 롤러코스터 탄 코스피, 장중 2560선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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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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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망치를 웃돈 충격으로 12일 코스피가 큰 변동성을 보이다가 무너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4.01포인트(1.31%) 내린 2558.26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보다 22.77포인트 낮은 2569.50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오전에는 회복을 시도하며 보합권역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힘이 빠지며 개장 직후의 저점보다 아래로 무너졌다.

외국인이 코스피를 흔들었다. 오전에 회복할 때는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였지만, 매도세로 전환한 뒤 매도량을 늘렸다. 개인과 기관은 개장 초부터 각각 매수세와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893억원 어치 주식을 사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695억원 어치와 1389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외국인은 오전 한 때 코스피200 선물을 4000계약 넘게 순매수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순매수 규모가 62계약으로 오그라들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1150억원 매도 우위다.

주요 업종 중에서는 의료정밀, 보험, 전기가스업, 운수창고가 오르고 있다. 반면 은행, 기계, 화학, 건설업, 섬유·의복 등은 크게 빠지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 중이다. 한중 한때 LG에너지솔루션(386,500 -1.28%), SK하이닉스(109,000 -1.36%), 삼성바이오로직스(785,000 -1.01%) 등이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다시 하락전환했다.

특히 성장주로 분류되는 카카오(80,900 -5.27%)와 네이버(270,500 -3.05%)(NAVER(270,500 -3.05%))의 낙폭이 시총 상위주 중 가장 크다.

미국의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미국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Fed)이 긴축에 속도를 낼 것이란 우려가 고조된 영향으로 보인다.

간밤 미 노동부가 발표한 4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올라 전월 기록한 8.5% 상승보다는 낮아졌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 8.1% 상승은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도 0.3% 상승으로 전달의 1.2% 상승보다는 둔화됐지만, 시장 예상치인 0.2% 상승보다는 높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4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6% 상승하고, 전년 대비로는 6.2% 올랐다. 역시 시장 예상치인 전월 대비 0.4% 상승과 전년 동월 대비 6.0% 상승을 웃돌았다.

성장 기대감이 큰 종목들이 많이 상장돼 있는 코스닥도 급락세다. 전일 대비 28.62포인트(3.30%) 급락한 837.72를 기록 중이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이 3167억원 어치 주식을 사는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987억원 어치와 1133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5위에 포진한 에코프로비엠(447,400 -6.09%), 셀트리온헬스케어(57,500 -5.43%), 엘앤에프(211,800 -5.87%),카카오게임즈(54,700 -5.53%), 펄어비스(57,700 -5.72%)가 모두 5%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천보(246,600 -7.22%)도 7% 넘게 빠지는 중이다. CJ ENM(105,100 -11.53%)도 10% 넘게 하락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가 11위로 밀렸다.

HLB(33,550 +8.23%)는 8%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도 급등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40원(1.13%) 오른 달러당 128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사진=Poring Studio/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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