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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루나 처분해 비트코인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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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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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가상자산(암호화폐) 루나(LUNA)를 처분한 판매대금을 현재 비트코인(BTC)으로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두나무는 루나에 투자해 1300억원 규모의 차익을 실현했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아직까지 현금화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두나무의 투자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는 지난해 2월 루나를 처분한 판매대금을 현재 비트코인으로 보유하고 있다. 또한 당시에 비해 비트코인 가격이 40% 가량 떨어지면서 두나무가 루나로 얻은 수익은 현재 시세로 1300억원이 아닌 800억원가량으로 줄었다. 

두나무가 루나 판매대금을 현금화하지 못한 이유는 국내에서 원화 취급 거래소를 통한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가 사실상 금지돼있기 때문이다. 업비트는 물론 빗썸, 코인원 등 다른 거래소에서도 법인이 계좌를 개설하고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에 두나무앤파트너스는 장외거래(OTC)를 통해 보유했던 루나를 비트코인으로 교환해야만 했다. 

앞서 두나무앤파트너스는 지난 2018년 4월 루나 2000만개를 취득했고, 이를 2021년 2월 처분했다. 또 루나 처분 당시 무형자산처분이익을 반영해 400억원의 법인세도 납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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