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증권사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 사실 아냐…대체거래소만 설립"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을 위한 예비 인가 및 법인 설립 신청에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23일 코인데스크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대형증권사 7개사(미래에셋·삼성·NH투자·한국투자·KB·키움·신한금융투자증권) 관계자들은 "대체거래소(ATS) 설립 소식이 잘못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ATS란 기존 증권거래소의 주식 매매 기능을 대체하는 거래소로 가상자산 거래소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게 증권사의 설명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일부 증권사가 가상자산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국내 가상자산 규제가 뚜렷하게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제도권 증권사가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을 공개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