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다시 기술주 베팅에 나섰다. 긴축 우려에 조정받던 증시가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다.
26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주식을 매매하는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프로ETF 울트라프로 QQQ(TQQQ)’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은 나스닥지수의 등락을 3배로 추종한다.
두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불 3X ETF(SOXL)’이다. 이어 테슬라, 애플, 나스닥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 유닛 SER1(QQQ)’가 뒤를 이었다.
간밤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67% 상승한 1만2639.27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나온 데 더해,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상향조정된 게 증시를 밀어 올렸다. 또 실적 발표 이후 약세 흐름을 이어오던 엔비디아가 4.01% 반등한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증시 반등의 모습이 나타나자 고수들은 약세에 베팅하는 ETF를 대거 순매도했다.
나스닥지수 등락의 3배를 역으로 추종하는 ‘프로ETF 울트라프로 숏 QQQ(SQQQ)’가 고수들이 간밤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이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등락의 3배를 역으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베어 3X ETF(SOXS)’, 공포지수로 불리는 빅스(VIX)지수를 추종하는 ‘프로ETF 울트라 VIX 단기선물 ETF(UVXY)’가 뒤를 이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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