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원 다각화 전략 역시 인재 유출로 어려워져
바클레이즈는 경쟁과 규제 위험이 높아지면서 로빈후드(HOOD) 의 단기 전망이 더 어두워졌다며 ‘비중 축소’로 하향했다.
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는 온라인 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의 투자 등급을 이같이 내리고 목표 가격은 종전과 동일한 10달러를 유지했다. 로빈후드는 올들어 48% 하락했다.
바클레이즈의 분석가 벤저민 버디쉬는 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FTX나 캐시앱, 페이팔 등 다른 브로커나 핀테크 및 암호화 기반 회사들과의 경쟁이 앞으로 더 격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밈 주식 랠리 거래중에 내린 로빈후드의 제한조치가 시장 조작이라는 소송과 관련된 규제 위험과 SEC의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 등의 규제 위험 역시 높아졌다고 밝혔다.
로빈후드가 앞으로 수수료를 인상하고 비용을 절감하면 수익성은 회복되겠지만, 좀더 젊고 소득이 낮은 로빈후드의 고객기반이 흔들릴 것으로 이 분석가는 예상했다.
또 인원 감축과 비용 절감 조치가 단기적 수익성 회복 효과는 있으나 향후 수익원 다각화 전략에 필요한 인재 유출 및 충원 불가로 장기적 성장이 저해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빈후드는 4월에 9%를 해고한 후 이달초 추가로 23% 를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바클레이즈는 이밖에 아폴로와 아레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P10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서는 긍정적 견해와 ‘매수’ 등급으로 커버를 시작했다.
또 찰스 슈왑과 코인베이스, 스텝스톤그룹 등의 브로커에 대해서는 ‘동일비중’ 등급을 제시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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