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시 브리핑] 바이낸스, FTX 붕괴 여파 막기 위해 '산업 회복 기금' 구성 外
▶바이낸스, FTX 붕괴 여파 막기 위해 '산업 회복 기금' 구성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FTX 붕괴 여파를 박기위한 산업 회복 기금을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간) 창펑 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FTX 붕괴의 연쇄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 바이낸스는 유동성 위기에 처한 프로젝트를 돕는 '산업 회복 기금'을 구성하고 있다"라며 "공동 투자를 원하는 현금이 있는 다른 업계 플레이어들을 환영한다. 가상자산을 사라지지 않으며, 우리는 여전히 여기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CZ "바이낸스, 완벽한 투명성 구축…사용자 자금 이동 없다"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바이낸스 공식 AMA를 통해 현재 바이낸스가 구축하고 있는 투명성에 대해 설명했다.
14일(현지시간) 창펑 자오 CEO는 "머클 트리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그저 유저들의 자산이 안전한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이를 구축하는데 몇 주의 시간이 걸리겠지만, 우리는 이미 안전성 확인을 위해 콜드 월렛 주소를 공지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바이낸스의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바이낸스는 아주 간단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는 VC투자도, 대출도, 스왑도 진행하지 않는다. 사용자 자금은 바이낸스 플랫폼을 떠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크립토닷컴 "1:1 준비금 보유 중"…CRO 상승 전환
크립토닷컴(CRO)의 크리스 마잘렉 최고경영자(CEO)가 유튜브 라이브 AMA를 통해 현재 사태에 따른 크립토 닷컴의 상황을 설명했다.
크리스 마잘렉 CEO는 "우리는 제 3자에게 대출을 제공하지 않았으며, 상대의 위험을 감수할 생각이 없다. 여전히 강력한 대차대조표와 1:1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감사인과 협력해 감사 준비금을 가능한 빨리 발표하겠다"라고 밝혔다.
FTX 사태 이후 발표한 크립토닷컴의 준비금 증명에서 타 거래소인 게이트io와 준비금 이더리움(ETH)을 공유했다는 의혹이 퍼진 후, 크립토닷컴의 자체 토큰 크로노스(CRO)도 가격은 약 20% 급락했지만, 마잘렉 CEO의 AMA 이후 상승세로 전환됐다.
현재 CRO는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 대비 0.32% 상승한 0.0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FTX 사태로 변동성 확대…BTC, 10K까지 하락시 개인투자자도 매도"
모건스탠리가 최근 발생한 FTX 붕괴 사태와 추후 시장 흐름에 대한 보고서를 내놨다.
14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Coindesk) 보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연구 보고서를 통해 "FTX와 알라메다 리서치의 붕괴로 가상자산 시장 내 디레버리징이 촉발됐으며, 채권자들은 위험을 커버하기 위해 디지털 자산을 판매하고 있다. 이는 변동성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다수 사건들이 시장 변동성을 초래했다. 이번 상황의 핵심 쟁점은 서비스 토큰 보유자의 자체 발행 토큰 가치 평가 방법이며, 강세장에서는 자체 토큰을 레버리지로 사용하는 것이 괜찮을 수 있지만, 약세장에서는 매우 위험한 전략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향후 시장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약세장은 약 1년 전 시작됐으며, 주로 기관들이 매도를 진행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여전히 자신의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지만, 만약 비트코인이 1만달러 밑으로 내려온다면 소매 투자자들도 매도를 시작할 수 있다"라고 예상했다.
▶금융당국, 국내 유통 '자기발행 코인' 전수 조사
국내 금융 당국이 현재 국내 시장에서 유통중인 '자기발행 코인'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는 FTX 붕괴 사태에 결정적 원인인 FTX토큰(FTT)와 같이 국내외 거래소 토큰과 다날이 발행한 페이코인(PCI), 위믹스(WEMIX) 등 유통 플랫폼 발행 코인 등을 전수 조사할 예정이다.
약 50조원에 달하는 가치를 평가받고 있었던 거래소가 유동성 문제에 직면하면서 며칠만에 붕괴되는 사태가 국내에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국내 유통중인 해외 거래소 자기발행토큰은 FTT외에도 다수 존재한다. 바이낸스코인(BNB), 크로노스(CRO), 후오비토큰(HT), OKX코인(OKB), 비트파이넥스코인(LEO), 쿠코인(KSC) 등이 조사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민 기자
20min@bloomingbit.ioCrypto Chatterbox_ tlg@Bloomingbit_YMLEE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