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장기화 우려 속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보다 3.6원 오른 1,273.0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오후 1시 35분 현재 1,280원선을 돌파해 1,283.10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미국 인플레이션이 기대만큼 빠르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평가 속에 연준)의 긴축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간밤 미국 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6.4%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2월(6.5%)보다 0.1%포인트 줄어드는 데 그쳐 둔화 속도가 느려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에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하반기에 금리 인하에까지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줄어들었다.
환율 상승 속에 외국인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의 낙폭도 점점 커지고 있다.
오후 1시 40분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38% 내린 2,431.64를 기록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555억 원, 3,073억 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1.36% 내린 768.94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도 유가 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473억 원, 1,126억 원씩을 팔며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
증권부 배성재 기자 sjb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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