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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현 금리 긴축적 수준"…이달 동결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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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비트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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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금통위 앞두고 업무보고
"그간 인상효과 면밀히 점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2월 임시국회 업무현황'을 보고하고 있다. 이 총재는 "올해도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되 대내외 금융·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만큼 보다 정교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언 기자

한국은행이 현재 연 3.5%인 기준금리가 "긴축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간의 금리 인상 파급효과를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2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은은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2월 임시국회 업무현황' 보고에서 "지난해 8월 이후 총 10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3.0%포인트 인상했다"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을 억제하고 고물가 상황의 고착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긴축적인 수준까지 인상했다"고 밝혔다.


한은이 현재 기준금리 수준을 '긴축적'이라고 평가한 것은 중립금리를 웃도는 것으로 보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중립금리란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압력을 초래하지 않는 금리 수준을 의미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올해도 계속적으로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하되 대내외 금융·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만큼 보다 정교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물가 상승률이 점차 낮아지겠지만, 목표 수준(2%)을 웃도는 오름세가 연중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 기조를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다만 기준금리 추가 인상 필요성에는 "그간의 금리 인상 파급효과와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 성장 하방 위험,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위험),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23일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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