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파산한 실리콘밸리 은행(SVB)의 자산을 매각 중이며 오는 13일(현지시간) SVB의 무보험 예금액 일부를 고객에게 반환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가 12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자산 매각을 통해 반환되는 초기 금액은 실리콘 밸리 기업가 및 회사의 어려운 상황을 조율하기 위한 목표로 쓰일 것"이라면서 "초기에 지급되는 구체적인 금액은 FDIC가 주말 내 자산을 현금으로 전환화는 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업계는 무보험 예금액의 30%에서 최대 50% 정도가 고객에게 반환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윌리엄 아이작(William Isaac) 전 FDIC 회장은 블룸버그에 "은행이 30% 등 절반 미만의 금액을 반환하는 것은 기술 분야 사업에서 심각한 후퇴를 피하기엔 너무 적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매각이)문제나 고통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어도 고객이 손실을 처리하기는 더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FDIC 감시단은 보험이 없는 예금자에게 먼저 선배당금을 지급하고 나머지를 추후 지급할 예정"이라며 "FDIC는 사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이는 몇 주 혹은 몇 달에 걸쳐 단편적인 절차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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