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승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수탁업체 비트고(BitGo)의 이더리움(ETH) 지갑에 보안 취약점이 발견돼 사용자의 주의가 각별히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디크립트에 따르면 파이어블록 암호화 연구팀은 임계값서명(TSS) 기술을 사용하는 비트고의 이더리움 지갑에 보안 취약점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비트고는 해당 보안 취약점을 인지하고 수정한 업데이트를 먼저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업데이트 이전에 비트고 지갑을 생성한 사용자는 취약점에 여전히 노출돼 있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공격자는 보안 취약점을 악용해 단 몇 초 만에 사용자의 키 조각을 모두 훔치고 완전한 개인키를 탈취할 수 있다"면서 "업데이트 이전에 지갑을 생성한 사용자는 자신의 대체불가토큰(NFT) 혹은 가상자산을 다른 지갑으로 즉시 옮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비트스탬프, 판테라 캐피털, 이토로 등이 비트고의 지갑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TSS란 지갑 사용자의 프라이빗키를 몇 개의 부분으로 잘개 쪼개고 여러 곳에 분산해 보관하는 지갑 기술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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