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SUI), 메인넷 출시…국내 5대 거래소 동시상장
레이어 1 블록체인플랫폼 수이(SUI) 개발사 미스틴 랩스(Mysten Labs)가 수이메인넷을 공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미스틴 랩스는 메타(구 페이스북)의 블록체인프로젝트 '디엠(구 리브라)'의 출신들로 구성된 스타트업이다. 이에 수이 블록체인은 개발 초기부터 메타 출신 개발진의 레이어1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인지도를 높여온 바 있다.
수이의 주요 특징은 저렴한 네트워크 수수료와 빠른 거래 처리 속도다. 또 디엠 프로젝트에 쓰였던 자체 프로그래밍 언어 '무브(Move)'를 사용했다. 무브는 이더리움의 솔리디티 등 다른 스마트컨트랙트프로그래밍 언어에 비해 보안성이 높고 개발자 친화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인넷 출시와 동시에 수이 블록체인의 기축통화인 수이토큰(SUI)은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등 국내 5대 원화마켓 거래소에 동시 상장됐다. 5대 거래소가 메인넷 출시에 맞춰 특정 가상자산을 동시 상장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또 수이 토큰은 바이낸스, 쿠코인, 오케이엑스(OKX), 후오비등 해외 대형 거래소에도 일제히 동시 상장됐다.
그레그 시우루니스(GregSiourounis) 수이 매니징 디렉터는 "메인넷 출시는 수이 생태계에서 기념비적인 순간"이라며 "수이는 개발자들이 보다 쉽게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수이 기반의 블록체인 게임, 금융,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이를 개발한 미스틴 랩스는 지난해 시리즈 B 라운드를 통해 3억 달러(약 4000억원) 규모 투자금을 유치했다. 해당 라운드에는 앤드리슨호로위츠(a16z), 코인베이스벤처스, 바이낸스 랩스 등 유명 블록체인 투자사가 참여했으며 한국 투자사로는 삼성넥스트, 엔씨소프트 등이 참여해 주목받은 바 있다.
양한나 기자
sheep@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