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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금리 안내리면 시장 훨씬 더 힘들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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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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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투자 전략가 제레미 시겔 와튼 스쿨 교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겔은 "올해 말에는 미국의 고용시장이 마이너스로 돌아설 확률이 있다"면서 "연준이 금리인하로 대응하지 않을 경우 시장 상황이 훨씬 더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레미 시겔 교수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금리동결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말부터 임금 상승률이 하락 전환됨에 따라 국내총생산(GDP)도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이라며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은행들의 대출 기준이 강화되면서 미국의 경제 활동도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연준이 조기 금리인하에 나서야 한다"면서 "연준이 통화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을 경우 시장이 내리막길을 걸으며 고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겔 교수는 최근 인플레이션 완화 신호가 감지되고 있는 만큼 연준이 더 이상 고강도 긴축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거비와 휘발유, 중고차 가격 상승세가 아니었다면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더 떨어졌을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주거비가 감소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CPI 하락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미국의 4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4.9% 오르는데 그쳐 시장 예상치 5%를 밑돈 바 있다. 또한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가며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시겔은 연준이 지난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급격한 금리인상에 나선 만큼 금리인하도 공격적으로 시행할 경우 증시에 엄청난 상승랠리가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정책은 증시 투자심리를 되살릴 것"이라며 "S&P500 지수가 올해 15% 가까이 급등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연준이 금리인하 시기를 늦출 경우 S&P500 지수의 수익률이 5~10%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45% 상승한 4,137.64에 거래를 마쳤다.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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