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검찰이 제미니 트러스트, 제네시스 글로벌, 디지털 커런시 그룹(DCG)을 기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레티티아 제임스 뉴욕 주 검찰총장은 제미니 트러스트, 제네시스 글로벌, 디지털 커런시 그룹을 고소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투자자 23만명에게 1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매체는 "마이클 모로 전 제네시스 최고경영자(CEO)와 베리 실버트 제미트 DCG 창립자는 고객에게 제네시스의 실제 재무 상태를 숨기려 한 혐의를 받는다"면서 "뉴욕 검찰은 11억달러 규모의 약속 어음이 이들의 재무 건전성을 은폐하는 데 사용됐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뉴욕 검찰은 제미니, 제네시스, DGC의 관계를 파산한 FTX와 알라메다처럼 여기고 있다"며 "이들 역시 부채 등 부실한 리스크 관리 문제를 겪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제임스 검찰총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기는 규제가 부족한 가상자산 산업 전반에 해를 끼친 좋지 않은 또 다른 예"라고 밝혔다. 한편 뉴욕 검찰은 투자자 배상을 비롯해 부당 이익을 환수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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