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3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8% 상승하며 다우존스의 예상치(2.6%)를 웃돌았고 전월(2.8%)과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
식품 및 에너지 비용을 포함한 PCE 지수는 전월 대비 0.3% 오르며 예상치에 부합했고 전년 동월보다 2.7% 상승하며 예상치(2.6%)를 소폭 상회했다.
근원 PCE는 변동성이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로 간접 지출을 포함한 품목 비중을 분기마다 조정해 트렌드를 더 민감하게 반영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 결정을 위해 참고하는 주요 지표로 근원 PCE를 사용하고 있다.
소비자 또한 높은 물가에도 여전히 지갑을 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개인 지출은 2월보다 0.8% 증가하며 예상치(0.6%)를 상회했다.
한편, 3월 근원 PCE가 여전히 Fed의 목표치(2%)보다 높은 모습을 보이면서 적어도 올 여름까지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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