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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장단기 금리 역전 480일째…"Fed, 금리 언제 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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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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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역전 장기화는 Fed 때문"

금리 인하 기대감 주고 장기간 금리 동결한 탓

사진=RozenskiP / Shutterstock.com사진=RozenskiP / Shutterstock.com

미국 국채 2년물의 금리가 10년물 금리보다 높은 역전 현상이 영업일 기준 480일째 이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기간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등을 감안하면 10년물 금리가 높아야 한다. 금리 역전이 지속되는 것은 미 중앙은행(Fed)가 금리 인하 메시지는 내지만 피벗(통화정책 전환)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6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를 인용해 "미 국채 2년·10년물 금리는 2022년 7월 5일 이후 거래일 기준 총 483거래일 동안 역전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미 국채 10년물과 2년물 금리차는 미국 경제 전망을 나타내는 채권 시장의 여러 지표 중 하나다. 이 같은 현상은 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0.75%포인트의 공격적인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한 직후인 2022년 7월부터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2년물 금리가 10년물 금리보다 높게 거래되면 경기 침체의 전조 현상으로 여겨왔다. 그러나 채권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미국이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동안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이른바 '골디락스 전망'이 확산한 이후에도 금리 역전 상태가 유지되고 있어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금리 역전 폭은 2020년 여름엔 1%포인트 이상 벌어지기도 했고, 이날 기준 0.44%의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증권 금리전략가 랄프 액셀과 케이티 크레이그는 보고서를 통해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은 Fed가 금리 인하를 시사한 뒤 실제 기준금리 인하는 계속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피벗이 현실화하더라도 금리 인하 속도가 더딜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BoA의 분석이다. 제롬 파월 Fed 의장(사진)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3회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한 뒤 "기준금리가 고점에 왔거나 그 부근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초 시장에선 Fed가 올해 6~7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잡히지 않은 탓에 기준금리를 1년 가까이 높은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

BoA 증권 악셀 연구원과 크레이그 연구원은 “역전된 국채 수익률 곡선은 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의 함수"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Fed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수록 시장은 향후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며 "Fed의 금리 인하 기간이 길어질수록 금리 역전 해소 속도 역시 더 느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BoA 글로벌 리서치의 1977년 이후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2년·10년물 스프레드는 Fed의 정책금리와 반대 방향으로 기울어지는 경향이 나타난다. 바꿔 말하면 실제 경기 침체가 시작되기 직전 Fed의 금리 인하를 예상해 금리차가 줄어들면서 역전 현상이 해소되며, 2년물 금리와 10년물 금리가 2년물보다 더욱 높아진다는 얘기다.

현재로선 오는 11~12일 FOMC에선 금리를 동결하는 게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반면 지난 5일과 6일 캐나다 중앙은행, 유럽 중앙은행은 각각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낮췄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선물 트레이더들은 미국 중앙은행이 9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두 차례만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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