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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준 대표 "탈중앙화 걸그룹' 트리플에스, 블록체인 결합해 글로벌 진출에 강점 有" [KBW 2024]
-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블록체인과 결합할 경우 스타트업의 자연스러운 글로벌 진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트리플에스의 경우 탈중앙화를 통해 팬들의 참여를 유도하며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 백광현 모드하우스 부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팬들에게 몰입도를 높이며, 매스어돕션을 위한 노력이 성공적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가 블록체인과 결합하면 스타트업의 자연스러운 글로벌 진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4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팩트블록과 해시드가 공동 주최한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의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KBW 2024: IMPACT)에서 '케이팝 아이돌의 중요한 결정을 왜 탈중앙화로 진행하는가'에 관한 세션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세션에는 김서준 해시드 대표를 비롯해 트리플에스 멤버인 김유연과 김채연, 소속사인 모드하우스의 백광현 부대표가 참석했다.
트리플에스는 탈중앙화 걸그룹으로 초기 유닛 멤버 선정 투표 참여자는 1만 명 수준이었지만, 최근 일본 활동 유닛 멤버 선정 투표 참여자는 1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블록체인의 장점은 시작부터 글로벌인 점"이라며 트리플에스의 경우 해외 진출이 시작되기 전에 NFT 구매자의 45%가 북미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많은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진출을 고민하는데, 블록체인과 결합하면 자연스러운 글로벌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광현 모드하우스 부대표는 "트리플에스는 팬들에게 많은 즐거움과 몰입도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아 시작했다"라며 "팬덤이 커지는 모습을 통해 증명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팬들이 웹3라는 허들에 막혀 앱을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했다"라며 "블록체인의 매스어돕션(대중화)를 위해 고민한 것이 가장 큰 허들이었지만, 지금은 팬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유연과 김채연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팬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점이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김채연은 "(탈중앙화를 통한 주요 의사 결정은) 팬들의 요구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팬들이 프로듀싱 과정에 참여하며 몰입도가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라고 전했다. 김유연 역시 "팬들의 요구를 가시적 수치로 파악할 수 있다"라며 프로듀싱 과정 참여를 통해 팬과 가수의 친밀감이 올라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들은 팬들의 의사 결정을 통해 자신들도 긍정적 발전을 이뤄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채연은 "멤버들이 각자 원하는 장르가 있더라도, 팬들이 결정을 해주니 도전의 범위가 넓어지는 것 같다"고 평가했고, 김유연은 팬들의 참여가 더욱 더 강한 동기부여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트리플에스는 멤버 별 대체불가능토큰(NFT) 포토카드도 판매하고 있다. NFT 판매 수량이 집계되는 점이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김유연은 "판매량에 대한 부담이 존재하지만, 오히려 투명하고 공정해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추상적 평가가 아닌 수치로 평가를 받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현재 통보 형식의 오디션 프로그램 투표도 탈중앙화된 형식으로 진행하면 더욱 투명해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오디션 투표에 발생한 의심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민 기자
sonmi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뉴스에 대한 의견과 질문을 자유롭게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