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예상보다 높은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으로 인해 뉴욕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금리 인하 기대가 줄었다고 전했다.
- 주요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으나, 메타는 18일 연속 상승하며 금융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 에너지 업종은 미러 휴전 협상 소식에 하락했으며, 미 자동차 및 제약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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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변동성을 보인 끝에 혼조로 마감했다. 올 1월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더 높게 나타나면서 투매가 촉발된 영향으로 보인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5.09포인트(0.5%) 내린 4만4368.5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53포인트(0.27%) 하락한 6051.9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09포인트(0.03%) 오른 1만9649.95에 장을 마쳤다.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며 가파르게 상승하자 증시가 충격을 받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C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이는 2023년 8월(0.5%) 이후 최대치이며 시장 예상치인 0.3%도 웃도는 수치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1월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 또한 지난해 3월 이후 최대폭의 상승률이다.
이처럼 예상보다 높게 나타난 물가는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하기 어렵게 만든다. 올해 금리 인하 횟수가 1회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는데 1월 CPI는 이 같은 기대감을 꺾기에 충분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월 CPI가 발표된 직후 3월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97.5%로 뛰었다. 6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도 전날 마감 무렵의 50.3%에서 66.7%까지 급등했다.
웰스파고의 사미르 사마나 글로벌 주식 및 실물 자산 총괄은 "예상보다 더 뜨거운 CPI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을 확인시켜줬다"며 "위험 시장은 더 오를 수 있겠지만 지난 2년보다 더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 기술주 그룹을 일컫는 '매그니피센트7'(M7)의 고평가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분야 주도주인 엔비디아는 이날 1.25% 하락했고, 아마존(-1.65%), 알파벳(-0.92%). 마이크로소프트(-0.58%)도 약세를 보였다. 다만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인 애플(1.83%)과 테슬라(2.44%)는 강세로 마감했다.
메타(0.78%)는 이날도 강세를 보이면서 18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는 1985년 1월31일 나스닥100 지수가 산출된 이후 최장 기간 연속 상승 기록이다. 지난 4일 역대 처음 700달러선(종가 기준)을 넘어선 데 이어 고점을 계속 높여가고 있으며, 시가총액도 1조8370억달러를 기록해 2조달러에 근접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협상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소식에 원유 공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에너지 업체들은 동반 하락했다. 엑손모빌이 3.01% 내렸고 셰브런은 1.61% 하락했다.
자동차 및 제약 업종은 상호 관세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의 언급에 강세를 보였다. 미 자동차 제조사인 GM이 2.12% 올랐고, 제약업체 일라이릴리는 0.92% 상승했다.
에너지 업체 셰브런은 대규모 직원 감축과 함께 비용절감 구조조정에 나섰다는 소식에 1.61% 하락했다. 미 약국체인 CVS는 '깜짝 실적' 발표에 힘입어 15% 급등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3포인트(0.81%) 내린 15.89를 기록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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