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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비트, 14억달러치 이더리움 털렸다…역대 최대 규모
- 바이비트가 14억6000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해킹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 바이비트는 충분한 지급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 자산은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 이번 해킹 사건으로 이더리움 가격이 하락하고 뱅크런 가능성이 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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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 특성상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가 대규모 해킹 공격을 받아 약 40만1347개의 이더리움(ETH)을 탈취당했다. 피해 규모는 약 14억6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번 사건은 달러 기준으로 가상자산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도난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벤 저우 바이비트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해커가 특정 이더리움 콜드월렛을 장악해 모든 이더리움을 미확인 주소로 전송했다"고 밝혔다. 다만 "바이비트는 충분한 지급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 자산은 1:1로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바이비트는 현재 블록체인 포렌식 전문가를 동원해 해킹 경위를 조사하고 탈취된 자산의 이동을 추적하고 있다. 또한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피해 자금을 보전할 방안을 마련 중이다.
업계도 바이비트 지원에 나섰다. 창펑 자오 바이낸스 창업자는 "(바이비트에) 모든 출금을 잠시 중단할 것을 제안하고 싶다"며 "필요한 경우 모든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바이낸스와 비트겟은 약 5만 개의 이더리움을 바이비트의 콜드월렛으로 이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해킹 사태의 배후로는 북한 정부 지원을 받는 해킹 조직 라자루스가 지목됐다. 라자루스는 2022년 6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야기한 엑시 인피니티 로닌 네트워크 해킹 사건 등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더리움의 가격은 급락세를 타고 있다. 대량의 이더리움이 탈취되면서 바이비트발 뱅크런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더리움 덤핑 우려도 더해졌다. 이날 이더리움은 바이비트에서 전일 대비 3% 이상 하락한 265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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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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