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추가 급등 가능성 높다…이전 상승장서 두차례 급등 패턴 보여"

비트코인(BTC)이 여전히 상승 여력이 충분히 남아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전 비트코인 상승장에서 평균 두번의 랠리가 발생한만큼 추가 급등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설명이다.

1일(현지시각) 잭 웨인라이트 피델리티 분석가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우상향 패턴을 보이는 중"이라며 "월간 수익률을 기준으로 S&P 500에 비해 높은 상방 움직임을 보였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하락 역시 상승 사이클에 일부이며, 점차 변동성이 줄어드는 중"이라며 "대부분의 상승 사이클에서 두 번의 주요 급등이 나타난 만큼 추가 급등 가능성은 높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 상승 사이클에서도 유사한 조정이 존재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분석가는 "비트코인은 2013년과 2017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하락과 횡보 국면이 이어졌고, 두 번째 상승 돌파가 나타났다"라며 "이러한 패턴은 이번 사이클에서도 발현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과거 강세 사이클과 비교할 때 최근 비트코인의 하락폭은 비교적 평균적인 수준"이라며 "비트코인은 여전히 추가 상승 여력이 높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시간이 지날수록 비트코인의 상승 사이클이 길어진다고 전했다. 앞서 2010년, 2013년, 2017년 상승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이 재차 반등하며 다시 정점에 도달하기까지 각각 244일, 261일, 280일이 소요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 상승 사이클이 232일(3월3일 기준)차를 지나고 있다. 대선 이후 첫 번째 랠리만 발생했기에 11만 달러 부근에서 추가적인 급등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현재 비트코인의 1년 실현 변동성(realized volatility)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최근 몇 개월간의 횡보장이 끝나간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두 번째 랠리가 나타나지 않은 유일한 시기는 2021년 상승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