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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5년만에 최대 폭 상승…100엔당 1000원 돌파 [한경 외환시장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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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간단 요약

  • 원·달러 환율이 5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되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져 원화 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 향후 외국인의 배당금 달러 환전 움직임에 따라 환율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이 전망했다.

달러당 환율, 33.7원 상승

코로나19 이후 최대 폭

尹 파면 후 급락 하루만에 제자리

원·달러 환율이 5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했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이어 중국의 보복관세가 발표되면서 글로벌 관세전쟁이 본격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다. 안전자산을 찾는 수요가 엔화로 몰리면서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00원 위로 치솟았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오후 3시30분 기준)은 전거래일보다 33원70전 오른 1467원80전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 후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등을 반영해 1430원대로 32원90전 급락했던 환율이 하루만에 제자리로 돌아갔다. 이날 하루 상승 폭(33원70전)은 코로나19 기간인 지난 2020년 3월 19일(40원) 이후 5년여만에 가장 컸다.

이날 환율은 27원90전 뛴 1462원에 출발해 장중 1471원50전까지 올랐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직후인 지난 4일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34%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무역전쟁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원화가 직격탄을 맞았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중국의 대미국 보복 관세에서 비롯된 통상환경 불확실성에 원화 약세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무역전쟁이 글로벌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위재현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이달 외국인들이 지급받은 배당금을 달러로 환전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면 환율이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다른 안전자산인 엔화도 강세를 보이면서 원·엔 재정환율도 크게 뛰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08원21전으로 전거래일 같은 시간(981원82전)보다 26원39전 올랐다. 이는 지난 2022년 3월22일(1011원75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당국의 경계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비상대응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시장상황을 점검했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미 관세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고, 예상보다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필요시 가용한 시장안정화 조치를 즉각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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