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韓, 가상자산 리더그룹서 밀려…뼈 아픈 상황"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이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을 위한 국회 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준형 기자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상자산 제도화를) 대선과 연동해 이전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을 위한 국회 포럼'에 참석해 "(가상자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성숙도가 상당히 올라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가상자산 제도화 의지를 강조했다. 강 의원은 "뜻하지 않게 대선이 일정 기간 많이 앞당겨졌다"며 "(가상자산 제도화를) 민주당 정무위원회 차원에서 속도감 있게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찾아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가상자산 산업 발전 속도도 언급했다. 이 의원은 "한국이 글로벌 (가상자산) 선도국이 아니다 보니까 선도적으로 제도를 완화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뼈 아픈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전 세계에서 각광을 받던 (가상자산) 리더 그룹에 속해있다가 순위가 밀리고 있는 것 아닌가 싶어 아쉬운 마음"이라며 "(업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