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카이아 블록체인서 USDT 발행 시작한다

카이아 DLT 재단은 테더(Tether)가 카이아 블록체인 기반의 USDT 배포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USDT는 전 세계 약 4억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법정화폐와 가치가 연동된 가상자산)이다.

이는 USDT의 아시아 시장 지배력을 더 높이겠다는 테더와 카이아의 전략으로 분석된다. 향후 양사는 라인(LINE) 메신저 기반 웹3 플랫폼 디앱 포털(Dapp Portal)과 카이아 생태계 파트너사의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카이아 재단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높은 활용도를 가진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테더의 USDT 발행과 함께 이를 활용한 예치수익,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 사업, 온체인 지불 서비스, 국내외 거래소 통합 등의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카이아 재단은 라인 넥스트, 카카오 계열사 등 카이아 생태계 파트너에게 USDT를 활용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예 USDT를 사용한 수익률 비즈니스, 온·오프 램프 및 원클릭 가상자산 스왑과 같은 온체인 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 테더(Tether)의 최고경영자(CEO)는 "카이아 네트워크 상의 USDT 출시는 수백만명의 일반 대중에게 스테이블코인을 제공하기 위한 단계다"라며 "카이아의 신뢰도 높은 블록체인 인프라를 통해 약 2억 명에 달하는 라인 메신저 사용자를 포함, 다양한 소비자들이 일상 생활에서 손쉽게 디지털 자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상민 카이아 DLT 재단 의장은 "테더와 라인 넥스트 등 다양한 주요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에서 스테이블코인의 활용성 확대와 하이브리드 결제 솔루션의 발전을 이뤄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