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비자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 송금 파일럿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 해당 실험은 결제 시간을 분 단위로 단축해 기업의 유동성 확보와 즉각적인 결제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비자는 이 시장을 1조달러 규모로 평가하며, 전략적 확장과 추가 자산 도입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글로벌 결제 기업 비자(VISA)가 기업들의 해외 송금에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수 있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번 실험은 기존 수일이 걸리던 결제 시간을 분 단위로 단축해 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3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비자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들은 법정화폐 대신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비자 다이렉트(Visa Direct)' 계정을 사전 충전할 수 있다.
비자 대변인은 "우리는 비자 다이렉트, 즉 실시간 송금 플랫폼에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전 세계 수십억 지점으로 즉각적이고 프로그래밍 가능한 결제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내년 4월 제한적 형태로 가동될 예정이며, 초기에는 서클(Circle)이 발행하는 USDC와 EURC가 시험 운영 대상이 된다.
파트너 기업명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비자는 수요에 따라 더 많은 자산을 추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 여부에 대해서는 "불가능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현재는 기존 스테이블코인의 결제·정산·은행 연동을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시범 운영은 미국 최초의 연방 차원의 스테이블코인 법률인 '지니어스법(GENIUS Act)' 통과 이후 본격화됐다. 비자는 스테이블코인의 주요 활용처로 ▲변동성이 큰 신흥국 통화 대비 저축 수단 ▲저비용·고속의 해외 송금 수단을 꼽으며, 시장 기회를 1조달러 규모로 평가하고 있다.
비자는 올해 들어 스테이블코인 전략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6월에는 아프리카 송금 기업 옐로카드(Yellow Card)와 협력해 재무 및 유동성 활용을 시험했으며, 카드사와 가맹점 간 정산에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하는 테스트도 진행했다. 또한 자회사 브리지(Bridge)와 협력해 개발자들이 스테이블코인 연동 비자 카드를 발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은행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비자 토큰화 자산 플랫폼'을 개발한 바 있다.
크리스 뉴커크(Chris Newkirk) 비자 상업 및 송금 솔루션 총괄 사장은 "국경 간 결제는 오랫동안 구식 시스템에 갇혀 있었다"며 "비자 다이렉트의 스테이블코인 통합은 돈이 전 세계 어디서든 즉시 이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에 더 많은 결제 선택권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손민 기자
sonmi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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