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금, 비트코인, 주식이 동반 급등한 배경에는 생산성 향상이 아닌 달러 가치 하락에 대한 불신이 작용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 더 코베이시 레터는 금과 S&P500의 상관계수가 0.91을 기록하며,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이 동시에 오르는 비정상적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자산 랠리가 경제 성장 신호가 아니라 통화 구매력 붕괴 및 자산 보호 심리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했다.

금과 비트코인(BTC), 주식이 동시에 급등하며 이례적인 '자산 랠리'가 펼쳐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생산성 향상보다 달러 가치 하락에 대한 불신이 자산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경고했다.
6일(현지시각) 비인크립토(BeInCrypto)에 따르면 금, 은, 비트코인과 함께 미국 S&P500 지수까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업토버(Uptober)' 랠리 속에 12만 5천 달러를 돌파하며 한 주 만에 10% 이상 상승했고, 금은 올해만 40차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해 시가총액이 26조 3천억 달러에 달했다. 은도 올해 들어 60% 이상 올랐다.
금융 분석기관 더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는 "금과 S&P500의 상관계수가 0.91에 달해 올해 두 자산이 91%의 시간 동안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며 "이는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이 동시에 상승하는 비정상적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동반 상승이 실물 성장의 결과가 아니라 미국 달러 가치에 대한 신뢰 약화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더 코베이시 레터는 "달러가 1973년 이후 최악의 연간 성과를 기록 중이며, 올해에만 10% 하락했다"고 전했다. 달러의 구매력은 2020년 이후 약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적 통화정책도 이러한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CME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시장은 10월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95.7%로 반영하고 있다. 더 코베이시 레터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하고 있다"며 "이는 자산들이 새로운 통화정책 시대를 반영하는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샤나카 안슬렘 페레라(Shanaka Anslem Perera) 시장 분석가는 "금리 인하 속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금, 비트코인, 주식, 부동산이 동시에 상승하는 것은 '통화 공황이 느리게 진행되는 모습'"이라며 "이는 자산 가치 상승이 아니라 통화의 구매력 붕괴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결국 전문가들은 이번 랠리가 경제 성장의 신호가 아니라, 법정화폐 가치 하락과 자산 보호 심리에 따른 결과라고 진단한다. 페레라는 "이는 호황이 아니라 종이로 유지되는 시스템의 마지막 단계"라고 덧붙였다.

손민 기자
sonmi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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