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카이치 취임에 가상자산 시장 상승 기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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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 기자

간단 요약

  •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취임 소식 이후 닛케이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위험자산 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 다카이치는 저금리 기조 유지, 감세, 그리고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지지하는 친성장파로, 가상자산에 대해 혁신 친화적인 태도를 보여왔다고 밝혔다.
  • dYdX 재단 CEO는 다카이치의 친화적 규제 접근이 일본 내 가상자산 투자 심리채택 가속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의 새 총리로 선출된 다카이치 사나에(Sanae Takaichi)취임을 앞두고 주식과 가상자산(암호화폐) 등 위험자산 시장에 새로운 낙관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다카이치의 당선 소식 이후 일본 닛케이(Nikkei)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투자심리 회복 기대를 반영했다.

6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닛케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5% 상승한 4만7,734.04포인트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5일 실시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다카이치가 승리한 직후 나타난 현상으로, 그는 오는 10월 15일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다카이치는 저금리 기조 유지, 감세,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지지하는 대표적인 친성장파로 평가된다. 엔화 약세 속에 경기 부양을 원하는 유권자들의 기대를 모은 가운데, 후보 중 유일하게 대규모 재정 지출과 완화적 통화정책을 동시에 주장했다.

비트코인(BTC)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다카이치는 과거 내무통신상 재직 시절 가상자산에 대해 혁신 친화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2019년 그는 "가상자산 기부는 현금이나 증권과 달리 정치자금 규제법의 공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정치인 개인의 가상자산 기부를 합법으로 인정한 바 있다.

샤를 다우시(Charles d'Haussy) dYdX 재단 최고경영자(CEO)는 "철의 여인 다카이치의 총리 당선은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감을 높이며 일본 내 가상자산 투자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엔화 기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다카이치의 친화적 규제 접근은 일본의 가상자산 채택을 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금융청(FSA)은 이미 전임 기시다 후미오(Fumio Kishida) 총리의 '신자본주의(New Capitalism)' 전략 아래에서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지난 6월에는 가상자산을 금융상품거래법(FIEA)상 '금융상품'으로 재분류하는 방안을 제안해,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출범과 가상자산 소득에 대한 20% 과세 도입 가능성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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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 기자

sonmi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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