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Y멜론, 블록체인 결제 위한 예금 토큰화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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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 기자

간단 요약

  • BNY멜론이 예금 토큰화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 혁신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이번 검토는 실시간 결제, 국경 간 송금 등 글로벌 결제 기능 강화와 기존 인프라 제약 극복을 목표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 BNY멜론의 행보는 디지털 자산 인프라 확대와 함께, 업계 전반의 토큰화 자산 운용이 표준화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수탁은행인 뉴욕멜론은행(Bank of New York Mellon)이 블록체인 기반 결제 지원을 위해 예금 토큰화(Tokenized Deposits)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실시간 결제·국경 간 송금 등 차세대 결제 인프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 디지털 금융 현대화 전략의 일환이다.

7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뉴욕멜론은행은 예금 토큰화를 검토하고 있다. 칼 슬라비키(Carl Slabicki) 멜론 재무 서비스 부문 총괄은 "이번 검토는 기존 결제 인프라의 기술적 제약을 극복하고, 실시간 및 글로벌 결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예금 토큰화는 상업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형태의 예금 코인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24시간 거래가 가능하고, 중개 기관을 거치지 않아 즉시 결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BNY멜론은 하루 평균 약 2조5000억달러 규모의 결제를 처리하며, 총 55조8000억달러 상당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 행보는 글로벌 은행들의 '디지털 예금 토큰' 실험 흐름과 맞물려 있다. JP모건은 지난 6월 'JPMD'라는 미국 달러 예금 토큰의 개념증명(PoC)을 선보였으며, HSBC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토큰화 예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제 결제 메시징망 스위프트(Swift) 또한 블록체인 기반 공동 원장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BNY멜론은 올해 들어 디지털 자산 인프라 분야에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골드만삭스와 협력해 머니마켓펀드(MMF) 보유 내역을 토큰화해 관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번 예금 토큰화 검토는 이러한 움직임의 연장선으로, 온체인 자금 흐름을 기존 토큰화 자산과 함께 운용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다.

슬라비키는 "예금 토큰은 먼저 은행 내부 생태계에서, 이후에는 업계 전반으로 확대돼 표준화될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가 결국 기존 레거시 시스템의 제약을 극복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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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 기자

sonmi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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