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안전자산인 금은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비트코인은 1.25% 하락했으나, 기관투자자 중심의 ETF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 기대감과 안전자산 선호가 비트코인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Gold)이 온스당 4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비트코인(BTC)은 1.25% 하락하며 위험자산 전반의 조정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단기 조정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2만3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하루 새 1.25% 하락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전체를 나타내는 코인데스크20(CD20) 지수는 3% 내렸다. 최근 1주일간 7.7% 급등한 뒤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안전자산인 금은 올해 들어 50% 이상 급등하며 처음으로 온스당 4000달러를 돌파했다. 네덜란드 ING은행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글로벌 재정 리스크 확대 속에 금 상장지수펀드(ETF) 유입이 2022년 말 이후 최대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프랑스의 정치 혼란, 일본의 재정정책 불안, 그리고 미국의 2주째 이어지는 정부 셧다운이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전통적으로 불확실성 회피 자산으로 여겨지지만, 최근 달러 강세와 단기 보유자('고래')의 매도세가 맞물리며 상승세가 제동을 걸었다. 여기에 일본 10년물 국채금리가 17년 만에 최고치인 1.70%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채권시장이 흔들렸고,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약화됐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일본 국채 금리 상승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채권시장으로 전이될 수 있다"며 "이는 글로벌 금융환경을 긴축시키고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의 상승 여력을 제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기관투자자의 비트코인 수요는 견조하다. 데이터업체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주 30억달러 이상 유입되며 누적 순유입액이 60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주에도 추가로 약 20억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린 트란 시장 분석가는 "금리 인하 기대감, 꾸준한 ETF 자금 유입, 안전자산 선호가 비트코인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가 향후 회의에서 완화 전환 신호를 명확히 한다면, 비트코인은 4분기 중 새로운 가격 구간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손민 기자
sonmi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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