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 고래', 비트코인 숏 베팅 두 배 확대…총 5억 달러 규모 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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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 기자

간단 요약

  • '하이퍼리퀴드(HYPE) 고래'가 최근 비트코인 숏 포지션을 두 배로 확대해 4억96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이 고래는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베팅해 1억92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바 있으며, 시장에서는 단기 가격 흐름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 커뮤니티 내에서는 해당 지갑의 정체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시장에서는 그의 거래가 단기 투자자들에게 주목할 만한 변수로 평가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시장 급락으로 1억9200만 달러를 벌어들인 '하이퍼리퀴드(HYPE) 고래'가 비트코인(BTC) 숏 포지션을 두 배로 늘리며 또 한 번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현지시각) 하이퍼스캔(Hypurrscan)에 따르면, 해당 트레이더는 최근 이틀 동안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베팅하며 총 4억9600만달러(약 6800억 원) 규모의 숏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포지션 레버리지는 10배이며, 청산가는 12만4270달러 수준이다.

이 고래는 하루 전까지만 해도 1억6300만달러 규모로 숏 포지션을 열었으나, 단 하루 만에 베팅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주일간 연속적으로 공격적인 숏 포지션을 잡으며, 시장 하락에 베팅하는 대표적 '매도 세력'으로 부상했다.

앞서 이 고래는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수입품 100% 관세 부과 발표 약 1시간 전 대규모 비트코인 숏을 오픈한 것으로 알려지며 "내부 정보를 가진 투자자(insider whale)"라는 별명을 얻었다. 당시 발표 직후 시장이 급락하면서 이 트레이더는 1억 달러가 넘는 이익을 거뒀다.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지갑의 정체를 두고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온체인 분석가 아이(Eye)는 지갑 주소가 폐업한 거래소 비트포렉스(BitForex)의 전 최고경영자(CEO) 개럿 진(Garrett Jin)과 연관돼 있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잭엑스비티(ZachXBT) 등 다른 분석가들은 "직접적인 연결 증거는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현재까지도 이 '미스터리 고래'의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그의 움직임이 단기 비트코인 가격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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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 기자

sonmi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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