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비트코인 가격이 10만5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주요 하락 원인으로는 미국 지역 은행 부실 대출 우려와 미·중 무역 긴장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것으로 지목된다고 전했다.
-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극단적 공포' 상태를 기록하며 투자 심리가 큰 폭으로 위축됐다고 밝혔다.

비트코인(BTC) 가격이 10만5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지역 은행의 부실 대출 우려와 미·중 무역 긴장 심화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17일(현지시간) 더블록은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10만5000달러를 하회하며 9월 초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라며 "가상자산 상위 30개 종목을 추종하는 GMCI 30 지수는 하루 새 2% 하락했다"라고 밝혔다.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거시 경제 불안이 꼽힌다.
민 정(Min Jung) 프레스토리서치 분석가는 "시장 전반이 미·중 무역전쟁 관련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지역 은행의 건전성 우려가 주식시장 전반으로 번지며 가상자산 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미국 증시 역시 지역 은행의 부실 대출 우려가 커지며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자이언스 뱅코프(Zions Bancorp)와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Western Alliance Bancorp)는 동일 차주와 관련된 사기성 대출 피해를 보고하며 은행주 중심의 약세를 이끌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은 실제로 무역전쟁 상태에 있다"라고 발언하며 하락폭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는 22를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상태를 나타냈다. 이는 최근 미국 주식시장과 동일한 수준의 투자 심리 위축을 반영한다.
빈센트 리우(Vincent Liu) 크로노스리서치(Kronos Research) 최고투자책임자는 "비트코인은 주식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이라면서도 "아직까지는 제한적인 매수세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손민 기자
sonmi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시황] 비트코인, 8만2000달러선 아래로…지난 1시간 동안 3억2000만달러 청산](https://media.bloomingbit.io/PROD/news/93660260-0bc7-402a-bf2a-b4a42b9388aa.webp?w=2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