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금이 하루 만에 2조5천억달러 시가총액을 잃으며 2013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 이번 금값 하락은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안전자산 역시 극심한 변동성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 금 현물 ETF 유입은 약화됐으나 비트코인 ETF는 순유입을 기록하며 상반된 흐름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안전자산'으로 불리던 금이 하루 만에 2조5천억달러의 시가총액을 잃으며 최근 수년간 최악의 폭락을 기록했다. 이번 하락폭은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약 2조2천억달러)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2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금융 분석 매체 코베이시레터(The Kobeissi Letter)는 금값이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2013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금은 8% 이상 하락하며 인플레이션 헤지 및 안전자산으로 몰렸던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스위스 자원 투자자 알렉산더 스타헬은 "이 정도 규모의 조정은 통계적으로 24만 거래일에 한 번 나올 수준"이라며 "금 시장이 우리에게 통계적 교훈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금 랠리는 포모에 의한 과열이었으며, 이익 실현과 약한 손 매도가 이어지면서 급락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피터 브랜트 베테랑 트레이더 "이번 금값 하락 규모는 전 세계 암호화폐 총 시가의 55%에 해당한다"며 "안전자산으로 불리는 자산조차 급격한 변동성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BTC)은 같은 날 장중 고점인 11만4천달러에서 5.2% 하락했으며, 작성 시점 기준 일간 낙폭은 0.8% 수준이었다. 그러나 금과 달리 비트코인은 일일 두 자릿수 변동이 흔한 자산이라는 점에서 이번 조정의 성격이 다르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금 시장의 급락과 함께 암호화폐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Fear & Greed Index)는 2022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인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구간으로 떨어졌다.
마리온 라부르 도이치뱅크 매크로 전략가 역시 최근 보고서에서 "금과 비트코인은 모두 공급 한정성과 가치 저장 기능을 공유한다"며 "금의 변동성은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 부상할 여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금 현물 ETF의 유입세는 약화됐지만, 비트코인 ETF는 전날 하루 1억4,2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손민 기자
sonmi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시황] 비트코인, 8만2000달러선 아래로…지난 1시간 동안 3억2000만달러 청산](https://media.bloomingbit.io/PROD/news/93660260-0bc7-402a-bf2a-b4a42b9388aa.webp?w=2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