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F "FTX, 상환 능력 있었다… 변호인단이 회사 망쳐"

기사출처
손민 기자

간단 요약

  • 샘 뱅크먼프리드는 FTX알라메다리서치가 2022년 유동성 위기에도 불구하고 지급불능이 아니었으며 고객 자산 전액을 상환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 뱅크먼프리드는 단기 유동성 부족이 문제였고, 외부 법률 자문단이 회사를 장악한 후 불필요한 파산 절차로 사태가 악화됐다고 밝혔다.
  • 그는 파산 과정에서 자산이 과소평가되고 시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각됐으며, FTX 토큰(FTT) 상당액도 무효화됐다고 전했다.
사진=lev radin/ 셔터스톡
사진=lev radin/ 셔터스톡

샘 뱅크먼프리드 전 FTX 창업자가 "FTX와 알라메다리서치는 결코 지급불능 상태가 아니었으며, 2022년 유동성 위기 직후 고객 자산을 전액 상환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3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뱅크먼프리드는 15쪽 분량의 문서를 공개하며 "FTX가 2022년 11월 위기 당시 자산 250억달러, 자기자본 160억달러를 보유해 80억달러 규모의 인출 요구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FTX의 위기는 지급불능이 아닌 단기 유동성 부족이었다"며 "한 달 내 해결될 상황이었으나 외부 법률 자문단이 회사를 장악하면서 사태가 악화됐다"라고 주장했다.

문서에서 그는 존 제이 레이 3세 FTX 신임 CEO와 파산 변호인단이 회사를 불필요한 파산 절차로 몰아넣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변호인단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회사를 '희망 없는 쓰레기더미'로 포장하고 자산을 과소평가했다"고 덧붙였다.

뱅크먼프리드 측은 파산 과정에서 자문료로 10억달러가 지급됐고, FTX 토큰(FTT) 70억달러 상당이 무효화됐으며 자산도 시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각됐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자산과 알라메다가 보유한 FTX 지분이 그대로 유지됐다면 지금 가치는 약 1,360억달러에 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FTX 파산재단은 현재까지 해당 주장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사건사고
publisher img

손민 기자

sonmi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방금 읽은 기사 어떠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