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법원, 서클에 '멀티체인 해킹 피해 자산 동결 연장' 명령

손민 기자

간단 요약

  • 뉴욕 파산법원이 서클에 대해 6300만달러 상당의 USDC가 담긴 해킹 지갑의 동결을 연장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 이번 조치는 청산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해당 자산의 이전을 막고 현 상태 유지를 위한 법적 조치라고 밝혔다.
  • 서클은 블랙리스트 기능을 통해 해당 주소의 USDC 송금 및 수신을 자동 차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bella1105/ 셔터스톡
사진=bella1105/ 셔터스톡

미국 뉴욕 파산법원이 2023년 발생한 멀티체인(Multichain) 해킹 사건과 관련해 서클(Circle)에 도난 자산이 담긴 지갑의 동결을 유지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3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데이비드 S. 존스 뉴욕 남부지방법원 판사는 싱가포르 법원이 지정한 멀티체인 청산인들이 요청한 '임시 구제(provisional relief)' 신청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서클은 6300만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을 보관 중인 세 개의 해킹 지갑 주소를 당분간 블랙리스트에 유지해야 한다.

서클은 자체 스마트계약 내 블랙리스트 기능을 통해 특정 주소의 USDC 송금 및 수신을 자동 차단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해당 자산의 이전을 막고, 청산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법적 조치다.

멀티체인은 2023년 7월 해킹으로 총 2억1000만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탈취당한 바 있다. 이후 올해 초 싱가포르 법원은 소닉랩스(Sonic Labs)의 청구에 따라 멀티체인을 청산 대상으로 지정했으며, 현지 청산인들은 미국 내 법원을 통해 도난 자산 회수를 추진 중이다.

앞서 미 법무부는 해킹 직후 압류 영장을 발부해 서클에 주소 동결을 요구했으나, 이후 해커를 특정하지 못해 영장을 해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서클은 법적 근거가 없으면 지갑을 계속 동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번 판결로 동결 조치가 다시 연장된 것이다.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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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 기자

sonmi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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