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금값은 주요국의 기준 금리 인하와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 강력한 현물 및 금융 시장 수요가 금값 상승의 원동력이라는 의견을 트레버 예이츠가 밝혔다.
- 중국의 정책 금리 인하는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며 금값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셔터스톡
국제 금값이 또 다시 새로운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동부표준시로 오전 5시 40분에 12월 금선물은 온스당 2,751.70 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21달러 이상 오르면서 새로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국제 금값은 미국 등 주요국의 기준 금리 인하에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더해지면서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X의 투자 분석가인 트레버 예이츠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금값 상승의 두 가지 원동력이 강력한 현물 및 금융 시장 수요"라고 말했다.
그는 현물 시장에서는 2022년부터 시작된 중국 중앙은행 등 각국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매수가 올해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금융시장 측면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 등 주요국의 실질 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것도 금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9월말에 발표한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정책 금리를 인하한데 이어 이 날 대출기준금리를 예상대로 인하했다.
1년 만기 대출 기준 금리(LPR)는 3.35%에서 3.10%로 0.25%포인트 내렸고, 5년 만기 LPR도 같은 폭으로 3.85%에서 3.6%로 인하됐다. 중국의 대부분의 신규 대출과 미결제 대출은 1년 LPR을 기준으로 하며, 5년 금리는 주택담보대출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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