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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16조원 돌파…"美 개인 투자자 거래 늘었다"

기사출처
강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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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록의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이 110억달러를 기록하며, 미국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 미국 내 규제된 가상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리스크 완화 전략을 촉진한다고 밝혔다.
  • 비트코인 옵션의 미결제약정이 증가하면서 코인 가격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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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출시한 비트코인(BTC) 옵션의 미결제약정(OI)가 110억달러(약 16조831억원)에 도달하며 단기적으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개인 투자자의 거래가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데스크는 "블랙록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비트코인 옵션은 지난 13일 기준 미결제약정의 규모가 110억달러를 기록했다"면서 "규제된 가상자산 상품에 대한 미국 내 수요는 명확히 증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블랙록 비트코인 옵션의 미결제약정은 세계 최대 가상자산 옵션 거래소인 데리빗 비트코인 옵션 시장의 절반 규모까지 성장했다.

루크 스트라이어스 데리빗 최고경영자(CEO)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옵션은 주로 미국의 소매 투자자들에 의해 거래되고 있다"면서 "블랙록 옵션이 활성화된 것은 데리빗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오히려 (암호화폐 시장의) 리스크를 완화하는 전략을 촉진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라고 분석했다.

스트라이어스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옵션 거래는 주로 단기 옵션에 집중돼 있다. (단기에 만료되는) 가격 프리미엄이 낮은 계약의 수요가 높다"라고 분석했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옵션은 미국 내 단기 투자자, 변동성 트레이더 등이 헤지 전략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미국 내 투자자들에겐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옵션 플랫폼이 부재했는데 블랙록은 이 공백을 메우는 데 성공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결제 약정이란 파생상품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청산하지 않은 포지션의 계약 수를 말한다. 미결제 약정 규모가 늘어난다는 것은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미결제 약정이 증가할수록 코인 가격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옵션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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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holderBadgeholderBadge dark

minriver@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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