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요 경제·암호화폐 일정] △美 실업률 外
<오늘 주요 경제 일정>▶5일(금): △어린이 날 △英 건설구매관리자지수 △美 비농업고용지수 △美 실업률 △민간 비농업부문 고용 변화<오늘 주요 암호화폐 일정>▶5일(금):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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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요 경제 일정>▶5일(금): △어린이 날 △英 건설구매관리자지수 △美 비농업고용지수 △美 실업률 △민간 비농업부문 고용 변화<오늘 주요 암호화폐 일정>▶5일(금):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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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급격한 시세 변동을 보이고 있는 팬시(FANC) 거래에 유의할 것을 5일 안내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탑재한 새 검색 엔진 빙(Bing)을 전면 오픈했다.MS는 3일(현지시간) 기다릴 필요 없이 자사 계정 소유자는 누구나 이날부터 빙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빙 전면 오픈은 지난 2월 챗GPT를 실은 빙을 선보인 지 3개월 만이다. 그동안 빙을 이용하려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일정 기간 기다려야 했다.그러나 이제는 MS 계정이 있으면 PC나 모바일을 통해 빙을 이용할 수 있다. 빙은 챗GPT 최신 버전인 GPT-4를 기반으로 한다.MS의 이날 빙 전면 오픈은 AI 챗봇을 실은 검색 엔진 시장을 선점하려는 것으로, 구글의 연례 개발자 회의(I/O)를 앞두고 나왔다.구글은 전 세계 검색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빙과 같은 검색 엔진을 아직 선보이지 않았다.이에 오는 10∼11일 예정된 개발자 회의에서 자체 AI 챗봇 바드(Bard)를 탑재한 검색 엔진을 공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MS는 빙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오픈함과 동시에 새로운 기능도 구축했다.빙에게 묻고 답한 대화 기록(chat history)을 남겨 이전 대화로 돌아갈 수도 있고, 대화 내용을 MS 워드 문서 파일로 보낼 수도 있다.빙은 또 필요한 경우 대화 결과물을 이미지나 영상으로 나타내기도 한다.MS는 아울러 레스토랑 예약 앱 오픈테이블(OpenTable) 등과도 통합해 대화하면서 바로 레스토랑을 예약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미국 중앙은행(Fed, 연준)의 추가 긴축 여파로 지역은행 불안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 퍼스트리퍼블릭은행 등이 파산한 데 이어 지역은행의 추가 파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4일(현지시간) 팩웨스트은행(PACW), 웨스턴얼라이언스은행(WAL)의 주가는 각각 50.62%, 38.45% 급락했다. SPDR S&P 지역은행 ETF(상장지수펀드, KRE)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팩웨스트 은행은 전날 장 마감 뒤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60% 가까이 폭락했다. 블룸버그가 "팩웨스트 은행이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한 탓이다. 팩웨스트 은행은 "이미 밝힌 대로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라면서 "예금보험 대상인 예금이 75%에 달한다"고 강조했다.웨스턴 얼라이언스 주가는 최대 60%까지 떨어졌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웨스턴 얼라이언스 은행이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웨스턴 얼라이언스 은행 측은 즉시 "보도는 거짓"이라고 반박했다.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탈 최고경영자(CEO)는 "Fed가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는 한 경기 침체가 닥치고 지역은행 위기는 지속될 것"이라면서 "추가 파산 사례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퍼싱스퀘어의 빌 애커먼은 "지역은행 시스템이 위험에 처해 있다. 급격한 금리 상승은 자산 가치를 떨어뜨리고 예금을 고갈시켰다. 은행 업무는 자신감 게임이다. 이런 높은 금리 속에서는 예금이 유출되면 주가 급락이 필연적으로 뒤따른다. '전략적 대안 추구'가 다가오는 주말에 폐쇄를 의미하기 때문에 어떤 지역은행도 나쁜 소식이나 데이터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그는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은행(G-SIB)은 실패하기에는 너무 커 불공평한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다. 경기장이 평평해질 때까지 지역은행은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 도미노가 쓰러지면 다음으로 약한 은행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우리는 지금 시스템 전반에 걸친 예금보험 제도가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오늘은 미국 장기채에 한번 투자해볼까?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서 미국에 상장해있는 미국 장기국채 ETF들을 비교해보고, 다양한 ETF 중에서 나는 어떤 상품에 투자하는 게 맞을지 한번 같이 고민해보겠습니다. 앞으로 두번에 걸쳐 TLT TLTW TMF EDV 총 4개의 ETF를 비교해볼텐데요. 일단 오늘은 TLT와 TLTW에 대해 설명해드릴게요. 각각 특징이 뚜렷한 ETF여서 끝까지 들으시면 장기채 ETF중에서난 이게 제일 마음에 드네! 하는게 생기실거예요.○ 미국 장기채 대표주자, TLTTLT는 가장 대표적인 미국 장기국채 ETF입니다. 규모도 352억달러. 우리돈으로 47조원이 넘어서 오늘 비교하려는 ETF중에 가장 커요. 운용보수는 0.15%입니다.채권 ETF를 비교할 때 가장 중요하게 봐야하는 건 듀레이션입니다. 듀레이션은 내가 이 채권에 투자해서 수익을 모두 회수할 때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를 나타내는 개념이에요. 예를들어 내가 30년만기 채권을 산다고 해도, 그걸 발행하자 마자 사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 남은 만기는 좀 더 짧겠죠. 그리고 이자를 주는 채권이라면 중간중간에 투자금을 계속 조금씩 회수하게 되니까 전체로 보면 내가 수익을 회수하는 기간은 좀 더 짧아지겠죠. 이자가 아예 없다면 채권 만기 때 모든 수익을 얻게되니까 오래 기다려야하는데, 중간중간 이자를 받으면 수익을 좀 더 빨리 얻게될테니까요.듀레이션이 중요한 이유는 채권 가격이 듀레이션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채권 만기가 길수록 금리가 변할 때 채권 가격도 많이 변합니다. 더 정확히는 채권 이름에 붙은 만기가 아니라 듀레이션에 따라 가격이 움직입니다. 듀레이션이 길면 금리가 움직일 때 채권가격이 더 많이 움직이고, 듀레이션이 짧으면 채권가격이 덜 움직입니다. 듀레이션이 만약 10이다 라고 하면, 금리가 1% 떨어질 때 채권가격은 10% 오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려우면 그냥 이렇게 외우세요. 채권에서 듀레이션이 길면 수익률이 화끈하게 움직이는 매운맛, 짧으면 잔잔하게 움직이는 순한맛. 길면 매운맛 짧으면 순한맛.TLT는 발행 시기가 각기다른 35종류의 미국 국채를 담고 있는데, 이 채권들의 평균 듀레이션은 17.37년 입니다. 미국 국채 금리가 1% 내리면 대략 17% 수익이 난다는겁니다. 반대로 1%오르면 17% 손실을 입겠죠.배당도 줍니다. 매월 배당하는 월배당 ETF인데요. 최근에 배당 준 걸 바탕으로 지금 샀을 때 어느정도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지 봤더니 대략 연 2.8%정도 입니다. TLT가 가지고 있는 국채들에서 이자가 나올테니 이걸 재원으로 꾸준하게 배당을 주고 있습니다.○연 16% 배당매력 TLTWTLTW는 TLT에 W가 하나 붙었죠. TLT랑 비슷한데 조금 다르다는 느낌이 옵니다. 이 상품도 미국 장기국채에 투자합니다. 듀레이션도 17.42년으로 TLT랑 거의 비슷해요. 월배당을 한다는 점도 똑같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TLTW의 배당수익률은 연간 16.7%에 달해요. 어떻게 이렇게 많은 배당을 줄 수 있는걸까요? 답은 커버드콜 전략입니다.커버드콜 전략은 짧게 정리하면 콜옵션이라는 도구를 활용하는겁니다. 채권에 투자하는 동시에 콜옵션을 팔아서 옵션프리미엄을 받아요. 과정은 복잡하지만 이렇게 하면 결론은 그냥 채권에 투자하는 것 보다 채권 가격이 떨어질 때는 옵션프리미엄을 받았으니까 좀 덜 떨어지고, 가격이 많이 오를 때는 오르긴 오르는데 그냥 채권 가격 상승률만큼은 못 따라가는 구조가 됩니다. 위아래로 가격 변동성은 좀 줄어들면서도 콜옵션을 계속 파니까 그만큼의 옵션 프리미엄은 쌓입니다.아파트 한 채를 계속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내가 가진 아파트 분양권을 계속 파는 느낌과 비슷한거예요. 부동산 상승장이면 에이... 분양권 안팔고 계속 들고있었으면 돈 엄청 벌었을텐데! 할테지만, 부동산 하락장이면 아파트를 들고있으니 손해기는 한데 그래도 분양권 팔아서 받은 현금 들고있어서 다행이네 라고 생각하겠죠. 좋은 점은 상승장이든 하락장이든 분양권을 계속 팔고있으니까 꾸준한 현금흐름이 생긴다는 걸테고요. 이 현금흐름을 계속 배당해주기때문에 TLTW는 배당수익률이 16.7%에 달할 수 있었던겁니다.물론 이렇게 높은 배당수익률이 계속 유지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지금은 미국 장기채 가격이 과거에 비해 많이 떨어져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런데 배당수익률은 배당금을 주당가격으로 나눈것이기 때문에 주가가 올라가면 배당수익률은 떨어지게됩니다.앞서서 말씀드렸듯이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면 가격 변동성이 줄어들어요. 그런데 변동성이 줄어든다는 건 뒤집어 말하면 떨어질 때도 덜 떨어지지만, 오를 때도 덜 오른다는겁니다.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TLT가 확 오르는 시기에는, TLTW는 그만큼 가격을 따라가지 못할 수 있어요. 당장 배당수익률은 높지만, 주가 자체가 덜오른다면 전체로 보면 TLT에 투자했을 때 보다 TLTW 수익률이 뒤처질 수 있겠죠.여기까지 정리해볼게요. 미국 채권 금리는 지금이 정점이다. 금리는 계속 떨어질거고 이런 상황에서 비교적 높은 수익을 내고 싶다면 TLT. TLT도 좋긴한데 나는 당장 배당을 더 많이 받고 싶다. 그리고 금리가 언젠가는 떨어지겠지만, 당장은 약간 오를 수도 있을 것 같고, 떨어지더라도 급격하게 떨어지진 않을 것 같다는 쪽이라면 TLTW도 매력적인 선택입니다.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연 16% 나오는 장기채 ETF가 있다?...미국 장기채 ETF 대해부 [나수지의 쇼미더재테크]](/images/default_image.webp)
미성년 주주 보유 상위 종목삼성전자·삼성전자우·LG엔솔·카카오·현대차 순최고 수익률은 LG엔솔, 최저는 카카오향후 주가 전망도 엇갈려미성년자 투자자의 대형주 사랑이 올해도 이어졌다. 부모들이 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 목돈을 물려주기 위해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대형주 사이에서도 종목 별로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상장법인 주식을 소유한 미성년자 주주는 75만5670명이었다. 1년 전 65만6340명에 비해 10만명 늘었다. 전체 개인 주주 가운데 미성년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4.8%에서 5.3%로 늘었다.이들은 대형주를 위주로 보유하고 있었다. KB증권이 자사의 미성년 고객의 보유 주식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기준 이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국내 주식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우선주,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 현대차 등이 뒤를 이었다. 작년과 순위가 같았다. 일반적으로 미성년자 계좌는 자녀가 성인이 될 때 목돈을 마련해주고자 하는 이유로 운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대형주에 자금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소년개미가 보유한 상위 5개 종목 중 최근 1년 수익률이 높았던 주식은 LG에너지솔루션이다. 작년 5월 초부터 현재까지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35% 넘게 올랐다. 같은 기간 카카오의 주가는 30% 이상 떨어져 수익률이 가장 낮았다. 두 종목에 대한 증권가의 전망이 엇갈리는 만큼 수익률 차이는 더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전지/사진=LG에너지솔루션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전망은 밝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제 혜택이 올해부터 실적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IRA에 따르면 미국 내 배터리 셀, 전극활물질(배터리 양극재·음극재) 생산 설비를 갖춘 제조사는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를 받을 수 있다.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어난 633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실적이 크게 개선된 건 세액공제 예상 금액(약 1003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LG에너지솔루션이 8조5000억원 규모의 AMPC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세제 한도 등을 규정할 AMPC 세부 지침은 6~8월께 최종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테슬라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는 점도 LG에너지솔루션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에 원통형 전지를 공급하고 있어 테슬라의 판매량이 늘어날수록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도 개선되는 구조다. 3월 기준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은 17.3%로 지난해 12월 12.5%에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런 이유를 들어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을 2차전지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카카오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각은 미지근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카카오의 연간 영업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3개월 전보다 500억원 감소한 6987억원이었다. 매출액 추정치도 8조3999억원에서 8조1721억원으로 줄었다.1분기 잠정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711억원으로 컨센서스(1227억원)를 크게 밑돌았다. 투자비용이 증가해 영업익이 줄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카카오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에 지속적으로 투자했다"며 "인건비 등 고정비용도 늘었고,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규모도 상당했다"고 말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난 1조7403억원이었다.다만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경영권을 확보한 점은 전문가의 호평을 받았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팬 플랫폼 버블의 매출 대부분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카카오가 글로벌 사업 확장성을 확보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버블은 에스엠의 자회사 디어유가 운영하는 팬 플랫폼이다. 버블의 구독자 중 80%는 해외 이용자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카카오는 포털사이트 '다음'을 사내 독립기업(CIC)으로 분리하기로 했다. CIC는 인사, 재무 등 조직운영에 필요한 경영전반을 독립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의사결정권을 가진다. 1분기 기준 카카오의 매출에서 포털이 차지하는 비중은 9%에 불과했다. 네이버, 구글 등과 점유율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어 다음은 카카오와 합병 후 큰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대형주만 사랑한 소년개미들…수익률은 엇갈렸다 [진영기의 찐개미 찐투자]](/images/default_image.webp)
애플은 올해 1분기(애플 회계연도 2분기)에 948억4천만 달러(125조8천52억원)의 매출과 241억6천만 달러(32조48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감소했고, 순이익은 3.4% 줄어들었다.애플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으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매출은 시장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929억6천만 달러(123조3천114억원)보다 많았다. 주당 순이익도 1.52달러(2천16원)로 예상치 1.43달러(1천896원)를 웃돌았다.전체 매출은 줄어들었지만, 아이폰 매출이 1년 전보다 2% 늘어난 513억3천만 달러(68조892억원)로 집계되며 실적을 이끌었다. 아이폰 매출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84억 달러(64조 2천26억원)를 상회했다.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글로벌시장 지표 / 5월 5일 오전 6시 현재][미국증시 마감시황]뉴욕증시는 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6.50포인트(0.86%) 하락한 3만3127.74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9.53포인트(0.72%) 하락한 4061.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8.93포인트(0.49%) 내린 1만1966.40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시장은 지역 은행주들의 폭락세와 FOMC 정례회의 결과에 주목했다.전날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이날 유럽중앙은행(ECB)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앞서 연준은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올해 금리 인하 기대를 일축하면서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ECB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중앙은행들의 긴축이 지속되면 경기가 하락하고, 신용 환경은 더욱 악화한다. 이는 취약한 지역 은행들을 더욱 위험하게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실리콘밸리은행(SVB)이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파산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날 지역은행주들은 폭락했다. 팩웨스트 은행의 주가는 전날 회사가 매각 등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50% 이상 폭락했다. 퍼스트 호라이즌은 TD 은행과의 합병을 철회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30% 이상 떨어졌다.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도 매각설이 불거지며 장중 60% 이상 하락했으나 회사가 매각설을 전면 부인하면서 38% 하락 마감했다. 또 다른 지역은행인 자이언스 뱅코프도 12% 이상 떨어졌다. SPDR S&P 지역은행 상장지수펀드(ETF)는 5% 이상 하락했고, 인베스코 KBW 지역은행 ETF는 3% 이상 떨어졌다.미국의 경제 지표는 악화하고 있다. 지난달 29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3천 명 증가한 24만2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3만6천 명을 웃도는 것으로 그만큼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올해 1분기 비농업 생산성이 계절 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2.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4분기 1.6% 증가에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인 1.9% 감소보다 더 악화했다.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금리 인하 기대를 꺾은 점이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고 분석했다. 또한 은행권 위기가 경기를 더욱 냉각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인터렉티브 인베스터의 리처드 헌터는 마켓워치에 "연말 전에 침체의 정도에 따라 일부 완화 조치가 따를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와 반대로 연준은 가까운 시일 내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를 꺾었다"라고 말했다.UBS 웰스 매니지먼트의 키스 앱톤 매니징 디렉터는 CNBC에 "은행 불안이 연준의 일을 도와줄 것"이라며 "지역은행들은 자본금을 억제해야 할 것이다. 하반기에 쉽게 은행 시스템으로 자금이 흘러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며, 이는 경제를 간접적으로 식힐 것이다. 궁극적으로 그것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는 연준의 일이다"라고 말했다.한편 투자자들은 이날 장 마감 후 나오는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의 실적을 주시했다. 애플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2% 가까이 오르고 있다.[특징주]■기술주기술주가 엇갈렸다. 애플이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0.99%, 메타 1.48%, 알파벳 0.68% 하락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0.33%, 넷플릭스 0.46%, 아마존 0.34% 상승했다.■전기차주테슬라는 0.37% 오른 161.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리비안도 1.09% 올랐으나 니콜라 0.68%, 루시드 0.40% 하락했다.■AMD반도체 기업 AMD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인공지능(AI) 처리장치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는 소식에 6.11% 올랐다.■파라마운트 글로벌미디어 기업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고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배당금을 축소했다는 소식에 28.35% 급락했다.[유럽증시 마감시황]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긴축 경계심과 은행권 혼란 속에 4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7포인트(0.47%) 하락한 460.34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80.82포인트(0.51%) 밀린 1만5734.24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63.06포인트(0.85%) 빠진 7340.77,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85.73포인트(1.1%) 내린 7702.64로 장을 마쳤다.[중국증시 마감시황]중국증시는 4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82% 상승한 3350.46로 장을 마쳤고, 선전성분지수는 0.57% 하락한 11273.87, 창업판지수는 1.16% 떨어진 2297.67로 장을 마쳤다.노동절 연휴 기간 예상 대비 준수했던 주민 서비스업 소비와 경기 회복 기대감이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앞서 시장에서는 노동절 연휴를 계기로 주민 소비 데이터가 완전히 회복할 것이란 기대감이 컸고, 실제 소비 회복세가 뚜렷했다는 데이터가 발표되면서 시장에는 향후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다.한편 종목별 등락 상황을 보면 금융, 미디어, 게임, 인프라, 조선, 부동산, 소비재 등 업종이 상승했고, 제조업, 기술, 신에너지 등 섹터는 하락했다.[베트남증시 마감시황]베트남증시는 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8.51포인트(0.81%) 하락한 1040.61를 기록했고 136개 종목이 상승, 203개 종목이 하락했다.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11.79포인트(1.12%) 떨어진 1039.64로 마감했다. 6개 종목이 올랐고 21개 종목이 하락했다.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0.68포인트(0.33%) 올라 208.15포인트를 기록했고 78개 종목 상승, 94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0.50포인트(0.64%) 하락한 77.27를 기록했는데 134개 종목이 상승을 123개 종목이 하락했다.이날 거래대금은 전거래일에 비해 1.4% 늘어 10조4960억동(한화 약 6000억원)을 기록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2820억동 순매도로 이날 장을 모두 마쳤다.[국제유가]국제유가는 수요 둔화 우려가 이어지며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로 올렸다는 발표에 보합 수준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센트(0.06%) 오른 배럴당 68.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WTI 가격은 배럴당 63.64달러까지 밀리며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금]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은행권 위기 속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0.9% 뛴 온스당 2055.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현물 가격은 0.3% 오른 온스당 2045.79달러로 사상 최고치 2072.49달러에 바짝 다가섰다.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뉴욕증시, 지역 은행주 폭락에 일제 하락 '팩웨스트 50%↓'…유가 하락·비트코인 상승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images/default_image.webp)
사진=Andriy Blokhin / Shutterstock이번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4만2000건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24만건을 상회했다.2주 연속 실업수당을 청구한 계속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0만5000건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186만5000건을 소폭 하회했으며, 지난주 기록한 185만8000건보다도 적었다.

아비트럼(ARB)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 크로노스(Chronos)가 스테이킹을 도입한지 하루 만에 1억7000만달러 이상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달 27일에 출시된 크로노스는 소위 (3,3) 거래소다. (3,3) 패러다임은 이더리움(ETH) 기반 디파이 올림푸스 다오(Olympus DAO)가 채택해 유명해진 게임이론이다. 프로토콜이 유동성 풀을 100% 가까이 소유하기 때문에, 토큰의 가격이 폭락하더라도 유동성이 한꺼번에 대거 유출되는 것을 방지한다. 크로노스 일부 유동성 풀은 프로토콜 변경에 투표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CHR 토큰을 유동성 공급자(LP)에게 최대 2300% 지불하고 있다. 보유자는 해당 토큰을 다시 스테이킹해 추가 수수료를 받고 투표권을 유지하며 크로노스의 대출을 이용하는 프로젝트를 위한 유동성 시장을 확보할 수 있다.매체는 "이러한 수익률은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드물며, 이는 크로노스로의 갑작스러운 자본 유입을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3.5%에서 3.75%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ECB는 4일(현지시간) 통화정책 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3.75%로,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3.25%와 4.00%로 0.25%P씩 올리기로 했다.지난해 9월과 10월 주요 정책금리를 0.75%P씩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한 ECB는 지난해 12월부터 3회 연속 빅스텝(0.5%P 인상)에 이어 통상적인 규모로 올리는 베이비스텝(0.25%P)으로 속도를 낮췄다.ECB는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너무 높게 너무 오래 지속되고 있다"면서 "높은 물가상승 압박이 지속됨에 따라 기준금리를 0.25%P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물가상승률은 최근 수개월간 낮아졌지만, 근원적인 물가압박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개구리 밈 코인 페페(PEPE)의 시가총액이 5억달러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PEPE는 출시 2주만에 시가총액이 5억달러를 넘겼다. 다만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는 약세 포지션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PEPE 선물 계약의 펀딩비(funding rate)는 출시 첫날부터 계속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렀다. 즉, 대부분의 트레이더는 PEPE의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숏 포지션의 대량 해제로 촉발되는 랠리인 '숏 스퀴즈(short squeeze)'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데이터 추적 플랫폼 라에비타스는 최근 PEPE의 랠리가 부분적으로 숏 스퀴즈에 의해 주도됐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가 크렘린궁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한 러시아가 해당 사건의 배후로 미국을 지목하며 대응을 예고했다.4일(현지시간)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전화회의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격의 배후에는 분명히 미국이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이런 테러 행위에 대한 결정은 우크라이나가 아니라 미국이 내리는 것을 알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실행할 뿐"이라며 "미국이 종종 목표물을 지정하는 것도 알고 있다. 미국은 우리가 이를 안다는 것을 분명히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사건을 부인하려는 우크라이나와 미국의 시도는 완전히 어처구니없다"라고도 말했다.페스코프 대변인은 관련 부서가 사건 수사에 착수했으며, 철저하고 시급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이어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대응할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며 "대응에는 러시아 국익에 부합하는 신중하고 균형 잡힌 조처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번 사건 이후에도 푸틴 대통령이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등 예정된 일정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도 재확인했다.그는 오는 9일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전승절 열병식이 예정대로 치러지고 푸틴 대통령도 예년처럼 연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별도의 연설이나 국가안보회의 회의, 특별군사작전의 속도 변경 등 계획도 없다고 전했다.오는 5일 예정된 정례 국가안보회의는 예정대로 열리며, 해당 사건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0대, 인터넷은행으로 '부채 무브'손쉽게 신용대출 받아 빚투대출잔액 年 159% 급증지난해 시중은행 대출 2.8조 줄고카카오·케이·토스뱅크 1.4조 늘어인터넷은행 연체율 두 배 치솟아건전성 우려…"충당금 더 쌓아야"20대 청년층의 신용대출 잔액이 시중은행에선 40% 가까이 줄어들었지만 인터넷전문은행에서는 2.5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와 주식 등 '빚투'(빚내서 투자)에 나선 청년층이 비대면으로 손쉽게 대출받을 수 있는 인터넷은행에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신용대출 연체율이 치솟으면서 인터넷은행의 건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나 홀로 신용대출 늘린 20대4일 금융감독원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시중은행 및 인터넷은행 가계 신용대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의 29세 이하 차주 신용대출 잔액은 2조3011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8882억원)에 비해 159.1%(1조4129억원) 급증했다. 토스뱅크의 20대 차주 신용대출 잔액이 25배 넘게 증가한 9703억원에 달했고, 카카오뱅크(8129억원)와 케이뱅크(5179억원)도 전년보다 50% 넘게 늘었다.반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20대 차주 신용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7조8315억원에서 4조9935억원으로 36.2%(2조8380억원) 감소했다.20대 신용대출 차주도 전 세대에서 유일하게 증가했다. 인터넷은행 3사의 29세 이하 신용대출 차주 수는 2021년 11만4000명에서 작년 30만5000명으로 167.5%(19만1000명)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5대 시중은행에서의 20대 신용대출 차주가 같은 기간 40만2000명에서 28만3000명으로 29.6%(11만9000명)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인터넷은행 3사의 20대 신용대출 차주 증가폭이 5대 은행의 감소폭을 웃돌면서 전체 여덟 개 은행의 작년 말 29세 이하 신용대출 차주 수는 58만8000명으로 전년(51만5000명)보다 14.2%(7만3000명)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30대(-7.6%) 40대(-2.4%) 50대(-3.0%)의 신용대출 차주 수는 감소했다.◆연체율 관리 강화해야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주 나이가 29세 이하인 청년들의 가구당 평균 신용대출 보유액은 1053만원으로 전년(648만원)보다 62.5%(405만원) 증가했다. 전 연령층 평균 증가율(4.4%)과 비교해 청년층의 신용대출이 15배나 빠른 속도로 불어난 것이다. 청년층의 신용대출이 급속도로 불어난 배경엔 인터넷은행이 있다고 금융권은 보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은행 문턱을 넘지 못했던 중·저신용자 대출을 취급하겠다"며 문을 연 인터넷은행들이 청년층에게 신용대출을 적극적으로 내주고 있다는 이유에서다.20대 청년층 신용대출을 늘린 결과 인터넷은행의 연체율도 고개를 들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은 2021년 말 0.22%에서 작년 말 0.49%로 두 배로 뛰었다. 2021년 설립 인가를 받은 토스뱅크도 같은 기간 0%에서 0.72%로 뛰었다. 케이뱅크의 연체율은 0.41%에서 0.85%로 올랐다. 국내 전체 은행권 대출 연체율은 지난 2월 말 기준 0.36%로 인터넷은행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인터넷은행들은 연체율 상승에 따른 부실에 대비해 충당금을 충분히 쌓았고, 현재 연체율도 관리가 가능한 수준인 만큼 건전성 훼손 우려는 과도하다고 해명했다. 소득뿐만 아니라 통신비 내역과 같은 '대안정보'를 신용평가 모델에 활용해 상환 능력을 엄밀하게 평가하므로 대규모 부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작다고 했다.하지만 코로나19 사태 후 3년간 만기 연장과 원리금 상환 유예로 막아왔던 자영업자·중소기업 대출의 연체율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20대 신용대출 연체율까지 치솟으면 금융권의 부담이 한층 가중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단독] 대학생도 신용대출 쉽게 내주더니…20대가 위험하다](/images/default_image.webp)
우크라이나 접경에서 발생한 유류 저장고 화재는 외부 공격에 따른 것이라고 영국 정보당국이 4일(현지시간) 재확인했다.영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은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일일 업데이트에서 "3일 크림대교 인근 케르치 해협 연안의 러시아 본토 볼나에서 러시아 유류 저장고 화재가 발생했다"며 "이는 드론(무인기)으로 의심되는 것의 타격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타스, 스푸트니크 등 러시아 국영 매체도 전날 이 지역 정유공장 유류 저장고에 드론 공격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이에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크림반도 항구도시 세바스토폴의 러시아 석유 기지가 드론 공격을 받아 유류 저장고가 불탄 바 있다.지난 2일에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러시아 서부 브랸스크주에서 선로에 설치돼 있던 폭파 장치가 터지면서 화물열차가 탈선하기도 했다.우크라이나에 인접한 러시아 서부와 남서부 지역의 기반 시설 화재 사고는 우크라이나군이 조만간 봄철 대공세를 시작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가운데 발생했다.러시아는 드론 등을 이용한 사보타주(파괴공작) 공격 배후에 우크라이나 정부가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의 테러와 파괴공작이 전례없이 탄력을 받고 있다"며 "러시아는 보복에 나설 권리를 쌓아두고 있다"고 밝혔다.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전날 텔레그램 계정에 올린 메시지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이 이미 시작됐다고 믿는다"라고 말하기도 했다.이 같은 상황에서 러시아는 주요 보급선을 보호하기 위해 드론 공격 대비를 강화할 전망이다.영국 국방정보국은 일련의 러시아 본토 시설 파괴와 관련해 "유류 저장고 및 운송망의 파괴에 따라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러시아 군이 유류 보급 작전을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작전 변경은 추가 방어 수단을 유류 저장고 주변에 배치하거나 공격받을 가능성이 적은 지역의 시설 의존도를 높이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영 국방부는 분석했다.(사진=러시아 국방부 트위터 화면 캡쳐)한지희기자 jh198882@wowtv.co.kr

'하한가 8종목' 가운데 지주사 다수 포함"지주사 투자불신 우려…저평가 해소돼야"<앵커>다양한 얘기들이 오가는 가운데 이번 작전의 표적이 된 종목들의 대부분은 '지주회사'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국내에서 지주사의 주가는 계속해서 저평가됐었는데, 이번 사태로 인해 저평가가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자세한 내용 증권부 정호진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정 기자, 작전 세력이 표적으로 지주사들을 겨냥한 이유가 무엇일까요?<기자>'지주회사'를 골라 작업 대상을 물색한 것은 아니고, 여러 조건을 따지다보니 지주회사들이 눈에 들어왔을 것으로 보입니다.라 대표가 투자했다고 직접 밝힌 종목은 총 9개입니다. 이 종목들의 공통점은 대주주의 지분율이 높고, 유통주식 물량이 적다는 것인데요.장기간에 걸쳐 주가를 부양하는 전략을 진행해왔다면 이만한 기업들이 없었는데, 고르다 보니 지주회사가 이 조건에 부합했던 것이죠.그리고 한 가지 이유로는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해 투자한다'는 명분을 챙길 수 있는 기업이기도 합니다.라 대표도 이 점을 강조하며 본인을 '가치투자자'라고 주장해왔는데요.라덕연 대표는 "해당 기업들은 영업이익 대비 시가 총액이 낮았다"며 "주가 조작을 한 것이 아니라 저평가된 기업을 매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앵커>지주회사가 어떤 회사이길래 이 같은 조건들이 맞아 떨어졌다는 건가요?<기자>지주회사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지주회사란 공정거래법상 주식을 통해 자회사와 같은 다른 회사의 사업을 지배하는 회사입니다. 쉽게 말해 지분을 통해 여러 자회사를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겁니다.LG그룹을 예로 들어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를 만들고, LG전자는 가전제품을 만들면 LG지주사는 이들 회사를 지배하고 관리하는 것이죠.특별하게 영위하는 사업이 없다 보니 지주사 자체의 주된 수익원은 그룹 내 상표권이나 자회사의 배당금, 임대수익 등이 주 수익원인데, 이는 투자자의 관심을 받기 어렵습니다.실제, 지주사와 비지주사의 거래량을 각각 상장된 주식 수로 나눈 값을 연 평균치로 보면, 지주회사에 대한 관심이 비지주회사에 비해 5배 적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즉, 모든 지주사가 해당되는 건 아니지만 그룹 내 계열사를 지배하는 핵심 회사이다보니 지분을 줄이기 어렵습니다.또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덜 가기 때문에 거래량도 적은 기업. 이 같은 공통분모를 가진 기업이 지주사 중에 많았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앵커>정 기자, 그런데 알파벳과 같이 시가총액 1조 달러가 넘는 기업도 지주사잖아요?국내 지주사들이 특별하게 저평가를 받는 이유가 있을까요?<기자>앞선 LG의 예시를 한 번 더 들어보겠습니다. 말씀드린 LG지주도 상장사이지만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모두 상장사잖아요?시장에선 이를 '더블 카운팅'이라고 표현합니다. 상장된 기업의 가치가 자회사에서 한 번, 지주사에서 한 번, 총 두 번 책정되는 만큼 할인이 필요하다는 것이죠.이 같은 논리 때문에 국내에선 지주사의 가치가 저평가 받는 게 사실입니다. 반면 알파벳의 경우 구글, 유튜브 같은 기업들은 비상장사입니다. 때문에 이들의 기업 가치를 알파벳이 시장에서 그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겁니다.다만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더블카운팅이 시장의 오해라고 설명합니다.한 자산운용사 고위관계자는 "더블 카운팅이라는 논리 대로라면 시장에 상장되는 ETF도 더블 카운팅"이라며 "시장의 오해가 해소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앵커>정 기자, 당국의 관심도 중요하지만 지주사의 저평가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이번 사태와 유사한 사례가 또 일어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전문가들의 의견은 어떻습니까?<기자>그렇습니다.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가치가 없지만 비싼 주식이었다면 타겟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좋은 주식이기 때문에 표적이 됐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지주사들도 자사의 펀더멘탈을 알리고,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등 가치 제고를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채원 의장의 의견 직접 들어보시죠.[이채원 / 라이프자산운용 의장 : 기업 입장에서는 그 주식이 너무 지나치게 저평가 된대로 이제 방치하면 안 되는 거죠.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적극적으로 하면 주식이 어느 적정 레벨까지 올라오잖아요. 그러면 이제 누가 못 덤비죠. 먹을 게 별로 없으니까 사서…]또한 지주사가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위치에 있다보니, 이른바 '회장님'의 상속, 증여와 같은 승계 과정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데요. 이 과정도 점차 세대교체가 이뤄지며 저평가가 해소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옵니다.<앵커>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증권부 정호진 기자였습니다.정호진기자 auva@wowtv.co.kr

<앵커>자본시장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킨 H투자자문의 라덕연 대표를 한국경제TV가 만나고 왔습니다. 지난달 24일부터 시작된 SG증권 창구를 통한 매물폭탄이 터질 당시 자신의 계좌에서 이상한 일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주가폭락이 공매도 때문이었다는 주장에 이어 새로운 문제를 제기한 것인데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물증이나 증언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키움증권은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기자>다우데이타 등 9개 종목의 시세조종 의혹의 중심에 있는 라덕연 H투자자문 대표가 지난달 24일 하한가 사태 당시 쏟아져나온 반대매매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라 대표는 신용거래시 투자종목 주가가 하락해 증거금이 부족해지면 증권사에서 알려줘야 하는데, 키움증권이 이같은 사전고지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당시 증거금이 부족하지도 않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인터뷰> 라덕연 H투자자문 대표"주가가 하락을 해가지고 이 지점을 터치를 해야지 반대매매가 나가는 건데 이 지점까지 내려오지 않았는데 여기서 반대가 나갔다고요.(24일 당시 다우데이타) 차트가 마이너스 10%부터 흘렀단 말이에요. 제가 그 전날까지 키움증권 계좌에서 90억원 수익중이었어요. 특정 한 종목이 가라앉는다고 해서 나머지 종목들이 다 반대매매에 나가지 않는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제가 9개 종목을 다 들고 있는데 한 종목이 10% 빠지면은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1% 손실이에요. 만약에 균등하게 가지고 있다고 가정을 했을 때… 그러면 왜 이게 이렇게 빠졌는데 그래봤자 포트폴리오 수익률이 한 5% 10% 빠졌는데 왜 이게 반대매매가 전체가 나가냐는 거죠."그는 여기서 더 나아가 본인이 키움증권과 CFD 계약을 체결할 당시의 증거금율을 키움증권이 일방적으로 변경하고 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통보를 안 해줬지 통보도 안 해주고 그러면 예를 들어서 종목당 위험 비율이 바뀌었으니까 이거 인지하시고 내일 얼마부터 반대매매 나갑니다라고 설명을 해줘야 되잖아요. 그걸 바꿔놓고 다시 바꿔놨는데 그건 어차피 키움증권 뒤지면 다 나오겠죠. 저한테 통보가 안 왔어요. "이에 대해 키움증권 관계자는 "위탁증거금의 80% 수준에 주가가 도달할 경우 증거금을 납입해야 한다는 내용을 익일 오전에 문자 메시지로 통보하지만 주가가 위탁증거금의 40% 까지 떨어지면 실시간으로 반대매매가 나간다"고 설명했습니다.또 "CFD 계약 시점에 약정된 종목당 증거금율 포함한 계약 조건은 청산하고 재진입하지 않는 이상 변경되지 않는다"며 라 대표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한편 키움증권 검사에 들어간 금융감독원은 CFD 자료를 넘겨 받아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이르면 다음주에는 분석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여 반대매매를 둘러싼 공방도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스캇 리 니어 코리아 허브 대표 인터뷰"웹3 생태계 아직 극초기…웹2 유저 끌어올 것""한국은 콘텐츠 강국…좋은 프로젝트 많아 진출"블록체인 학회 기반 주니어 개발자 양성에 집중스캇 리(Scott Lee) 니어 코리아 허브 대표 / 사진=조연우 블루밍비트 기자"웹2 유저들의 웹3 온보딩을 도와 올해 말까지 1000만 유저(이용자), 궁극적으로는 10억 유저 달성을 이뤄내겠다"스캇 리(Scott Lee) 니어 코리아 허브 대표는 4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이더리움(ETH)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범한 레이어1 플랫폼 니어 프로토콜(Near Protocol·NEAR)은 지난해 11월 한국에 아시아 지역 사업을 총괄하는 '니어 코리아 허브'를 설립했다.니어 코리아 허브는 글로벌 메인넷, 웹3 주요 프로젝트 뿐 아니라 웹2로 일컬어지는 기존 대기업 출신으로 구성돼 있다. 이러한 웹3 전문성과 웹2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많은 기업들과 유저들이 웹3에 온보딩하는 것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다음은 스캇 리(Scott Lee) 대표와의 일문일답.Q. 니어 프로토콜(Near Protocol)에 대한 소개니어는 웹2.5를 지향하고 있다. 웹2 유저들이 니어를 통해서 아직 유저가 많이 부족한 웹3로 갈 수 있게 돕고 싶다.사용자경험(UX) 관점에서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에 BOS(Blockchain Operating System)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BOS를 통하면 웹3 서비스 사용을 위해 반드시 가상자산(암호화폐)이 있어야 할 필요가 없고, 로그인 자체도 디지털 지갑을 통하지 않고 이메일 계정의 형태, 소셜 로그인을 통해 가능하다.또한 니어 호라이즌(Near Horizon)이라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웹3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개발팀들은 니어 생태계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쉽게 구축할 수 있다.스타트업들은 니어 BOS 위에 구현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니어 호라이즌과 상호 작용할 수 있다. 현재는 니어 체인에 온보딩하는 팀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향후 웹3 산업 종사자들 모두가 니어 호라이즌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Q. 니어 코리아 허브의 출범 계기는구글 엔지니어 출신인 일리야 폴로수킨(Illia Polosukhin) 니어 프로토콜 공동창립자가 작년 비들 아시아 행사 때 니어 코리아 허브를 론칭하겠다고 발표한 후, 지난 11월 출범했다. 니어 코리아 허브의 구성원은 15명 정도이며 이는 메인넷 중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다.니어가 국내에 진출한 이유는 한국은 게임을 포함한 콘텐츠 강국이며 정말 좋은 디앱(dApp), 프로젝트들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유저들도 새로운 기술에 적응이 빠른 편이다.더불어 니어 코리아 허브는 국내 블록체인 학회들과 협업해 블록체인 개발자 양성을 통한 인재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블록체인 학회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니어에 대한 인지도 향상 및 주니어 개발자 커뮤니티 형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Q. 최근 국내 블록체인 학회 12곳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는데 사진=니어 코리아 허브크게 세 가지 파트가 있다. 첫째는 학회에서 진행하는 니어 프로토콜 리서치와 스터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니어와 관련한 리서치를 작성하거나 스터디를 통한 아티클 작성, 니어 문서의 한글 번역 작업 시 소정의 그랜트(보상)를 지급한다.둘째는 개발 측면에서 학회원들의 니어 온보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제작 및 디앱 개발을 지원한다.나아가 파트너 학회를 대상으로 공모전, 학회 행사 후원, 세션 진행 등 기타 지원을 진행한다. 학회원을 우선적으로 인턴에 채용하기도 한다. 이번에 채용한 인턴 두 분도 모두 학회 출신이다.이를 통해 니어와 니어의 프로그래밍 언어인 러스트(Rust)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장기적 관점에서 니어의 생태계, 나아가 웹3 시장을 건강하게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Q. 웹3 대중화를 실현하고 싶다고 했는데, 어떤 분야를 주로 보고 있나웹3 대중화는 게임 쪽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니어가 한국 지사를 설립한 것도 한국이 게임 강국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한국의 게임 유저들은 이미 아이템을 거래한다거나 그 안에서 포인트를 써서 P2E(플레이투언·게임하면서 돈 벌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Q. 현재 국내에서 협업 및 논의 중인 기업은현재 위메이드와 카카오게임즈 보라 측과 협업 중이다. 이외 대형 게임사부터 중소형사까지 다양한 게임사들을 만나고 있다.또한 엔터테인먼트 업체들과도 활발히 소통 중인데 팬덤을 가지고 있는 IP(지식재산권)들을 확보하기 위해서다.기존의 웹2 회사들 중에는 블록체인 이니셔티브가 있는 대기업들의 미팅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 편이다. 콘텐츠 회사들부터 금융사들까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Q. 한국의 P2E 게임 규제가 엄격한데 대응 방안은한국이 사실 게임 산업에서 전세계 패권을 잡을 수도 있는 경쟁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는데, 규제가 그에 맞지 않아 굉장히 안타깝다. 당국이 샌드박스 차원으로라도 관련 규제를 자유롭게 완화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P2E에서 중요한 것은 사실 앞의 P다. 이용자들이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게 중요한 것. 이용자들이 웹2 게임을 즐겼던 방식대로, 웹3에서도 꼭 크립토와 연관 없이도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싶다.사실 웹3는 이미 게임 시장에 존재하는 블랙 마켓에 블록체인을 도입해 음지의 영역을 투명하게 양지로 끌어올릴 수 있다. 국내 게임사들이 현재 규제로 인해 국내외 게임 정책을 다르게 가져가고 있는데, 니어 또한 한국 시장은 기존 웹2 방식으로 진행하고 외국 시장은 웹3 방식을 도입하는 등의 방안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Q. 타 메인넷 대비 니어가 가진 강점은첫째는 웹2 친화적인 인프라다. 웹3 유저는 너무 한정적이기 때문에 니어는 웹2 유저가 웹3로 전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둘째는 니어 코리아 허브가 지사의 개념으로 있고 국내에 팀원이 많다는 점이다. 의사결정 과정에서 재단의 컨펌을 받기보다는 내부에서 처리할 수 있어 다른 메인넷 대비 비즈니스 속도가 빠르다.마지막으로 구성원들이 웹3 뿐만 아니라 웹2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이다. 현대카드, 네이버, 토스, 쏘카, 넷마블, 카카오 등 다양한 대기업 출신들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대기업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그들의 언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소통이 원활하다는 장점이 있다.Q. 니어의 생태계 확장 전략은TVL(Total Value Locked, 총 예치 자산)을 포함 생태계 확장이 필요하다는 점은 당연히 인지하고 있다. 니어 체인은 그동안 인프라와 기술 개발에 집중했기 때문에 아직 모멘텀이 없었다고 생각한다.올해나 내년에는 니어에도 모멘텀이 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특히 TVL은 대부분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에서 기인을 하는데, 다른 체인들의 경우 고레버리지의 디파이가 많이 작동을 하고 있다. 반면 니어는 안정성이 높은 프로젝트와 오더북 등 진보된 모델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TVL이 약간 낮을 수 있지만, 다음 모멘텀이 왔을 때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Q. 향후 니어의 계획은올해나 내년 초에 '니어 코리아 펀드'를 출범할 계획이다. 니어는 기본적으로 웹3 파이를 키우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니어를 우선으로 배정하되 다른 메인넷도 포함해 펀드를 운영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나아가 니어에 온보딩할 수 있는 좋은 개발자들을 만나기 위해 해커하우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프로스포츠 구단으로 보면 어린이 회원같은 느낌이다. 해커하우스를 통해 니어와 함께 갈 수 있는 개발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올해 말까지 1000만 유저, 궁극적으로는 10억 유저 달성을 이뤄낼 계획이다.정효림 블루밍비트 기자 flgd7142@bloomingbit.io조연우 블루밍비트 기자 told_u_so@bloomingbit.io

Fed '베이비스텝' 후 긴축 일시 중단 시사美 기준금리 0.25%P 인상年 5~5.25%…16년 만에 최고WSJ "일시정지 버튼 눌렀다"미국 중앙은행(Fed)이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1년여 만에 제로에서 5%대를 넘어 16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기준금리가 빠르게 오르자 Fed는 이번 결정문에서 추가 긴축을 시사하는 문구를 뺐다. Fed의 긴축이 일시적으로 중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연 4.75~5.0%에서 연 5.0~5.25%가 됐다. 연 3.5%인 한국 기준금리보다 1.50~1.75%포인트 높다. 한·미 금리 역전 폭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Fed는 지난해 3월부터 이날까지 10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Fed는 이날 배포한 결정문에서 직전 3월 회의 결정문에 있던 '추가 긴축 정책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대신 '추가적인 긴축이 적절한지 결정할 때 다양한 요인을 고려할 것'이라는 표현을 넣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ed가 사실상 일시정지 버튼을 눌렀다"고 해석했다.그러나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중단에 관한 결정은 오늘 내려지지 않았다"며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금리 인하는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파월 의장의 발언이 기대에 못 미친 가운데 지역은행 팩웨스트뱅코프가 "매각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주가가 52% 폭락한 여파로 이날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긴축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관측에 15원40전 내린 1322원80전으로 마감했다.Fed, 10회 연속 금리인상…문구 삭제두고 월가 의견 분분"마지막 인상 … 연말까지 동결"…"은행리스크 진정되면 올릴 것"미국 중앙은행(Fed)이 3일(현지시간) 또 한 차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자 시장에서는 "Fed 긴축 사이클이 종착역에 도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인상으로 기준금리(연 5.00~5.25%) 상단이 점도표의 최종금리(연 5.1%)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그러나 기자회견에서 긴축 사이클 종료 여부 및 금리 인하 시점과 관련해 확답을 주진 않았다. 이 때문에 'Fed의 긴축 편향은 여전하다'와 '이제 긴축은 끝났다'는 상반된 해석이 나왔다.○긴축 중단과 지속 동시 표현Fed는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발표한 정책 결정문에 변화를 줬다. 직전 회의인 3월 결정문에 있던 '추가적인 긴축 정책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문구를 뺐다. 대신 '추가 긴축이 적절한지를 결정할 때 긴축의 누적 효과와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할 것'이라는 표현을 넣었다.일각에서는 이를 금리 인상 중단 신호로 받아들였다. Fed가 2006년과 2019년 긴축을 중단할 때도 비슷한 문구를 썼기 때문이다. 샘 스토발 CFRA 수석투자전략가는 "'예상' 대신 '결정'이란 단어를 사용한 FOMC 성명을 통해 Fed가 긴축을 일시 중단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회사 오안다의 에드 모야 분석가는 "오늘 금리 인상이 (이번 사이클의) 마지막이 될 것 같다"며 Fed가 최소 연말까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하지만 파월 의장은 정례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예상) 문구를 제거한 것은 의미있는 변화"라면서도 "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결정은 오늘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 수요가 여전히 공급보다 많고, 인플레이션도 다소 둔화했지만 물가 목표치(2%)를 웃돈다"며 "더 큰 긴축이 타당하다면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FOMC는 물가가 빠르게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며 "그 예측이 맞는다면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월가도 의견 분분이날 FOMC 결정에 대한 월가의 반응은 엇갈린다. 제이 브라이슨 웰스파고 수석이코노미스트는 "FOMC가 '매파적 일시정지(hawkish pause)'를 예고했다"며 "인플레이션 위험에 주의한다고 거듭 강조한 만큼 금리를 다시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Fed가 인플레이션 위험성을 매우 경계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매파적인 중단(hawkish hold)'이라고 봐야 한다"며 "지역은행 리스크가 완화되고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6월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반론도 만만찮다. 모건스탠리는 "Fed가 더 이상 추가 긴축이 필요없다고 보고 있으며 '여러 여건과 상황을 고려할 것'이라는 조건을 달아 인상 중단을 시사했기 때문에 대체로 비둘기파적(dovish)"이라고 해석했다. ING도 "Fed가 금리 인상을 정당화하는 Fed의 임계치가 높아졌다는 신호를 보냈다"며 "은행 대출 기준이 급격히 강화되고 있어 이번 인상으로 기준금리의 정점을 찍었다고 본다"고 했다.피벗을 예상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신용 여건의 긴축이 Fed의 생각보다 훨씬 더 급격하게 경기 둔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때문에 Fed가 올해 후반에 시장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50년간 Fed는 금리 인상을 끝내고 평균 6개월 뒤 금리 인하로 선회했다. 이번 FOMC가 마지막 금리 인상이라면 올 11월 전후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워싱턴=정인설 특파원/오현우/노유정/김리안 기자 surisuri@hankyung.com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팩웨스트, 매각설에 주가 52%↓사진=Michael Vi / Shutterstock.com미국 중앙은행(Fed)이 다시 한번 기준금리를 인상한 3일(현지시간) 베벌리힐스에 모인 '큰손' 투자자들은 입을 모아 미국 은행 시스템의 위기와 경기 침체를 경고했다.세계 최대 채권운용사인 핌코의 에마뉘엘 로망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2023'에서 "급격한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은행 3곳이 무너지는 것을 지켜봤다"며 "은행이 대출을 엄격하게 관리하면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1~1.5%포인트 낮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금리 인상과 함께 은행의 신용경색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됐다. 앨런 슈워츠 구겐하임캐피털 회장은 "통화정책이 계속 긴축을 이어가는 동안 은행의 대출 축소는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니 존슨 프랭클린템플턴 회장 겸 CEO도 "급격한 금리 인상은 은행 시스템에 스트레스를 준다"고 지적했다.미국 지역은행의 위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캘리포니아에 70여 개 지점을 갖고 있는 지역은행 팩웨스트뱅코프는 이날 "매각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52.49% 하락하며 3.05달러로 반토막 났다. 앞서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도 주가 폭락과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이후 파산이라는 수순을 밟으며 무너졌다.지역은행이 너무 많아 금융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캐니언파트너스의 토드 렘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역은행 3200여 개가 영업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이 이들 모두의 운영 상태를 확인하기 매우 어려운 만큼 지역은행을 통합해 숫자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로스앤젤레스=서기열 특파원/김리안 기자 philos@hankyung.com

스리니바산 IMF 아태국장ADB총회서 경제전망 발표크리슈나 스리니바산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국장(사진)이 한국의 통화정책에 대해 "균형을 잘 맞춰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섣부른 완화나 과도한 긴축은 피해야 한다는 조언이다.스리니바산 국장은 4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통화정책에 대해 "일단 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맞추는 게 바람직하다"며 "섣불리 완화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3.7%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물가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다"며 "(석유류·농산물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4% 수준이어서 물가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고 부연했다.반대로 과도한 긴축 또한 지양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스리니바산 국장은 "성장 모멘텀이 둔화하고 노동시장의 긴장도도 완화하고 있다"며 "한국은행은 과도한 긴축 위험도 최소화하며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스리니바산 국장은 한국의 성장률 전망을 올해 1.5%, 내년 2.4%로 제시했다. 지난달 IMF가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와 같은 수준이다.그는 "교역 상대국 성장 둔화와 글로벌 반도체 침체가 수출에 영향을 미치면서 최근 몇 분기 한국 경제 성장이 둔화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반도체를 포함한 기술 경기 개선으로 수출이 늘고,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수입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한국의 재정 정책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정 정상화가 시작돼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까지 중앙정부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1% 이하로 축소될 것"으로 관측했다.한국의 외화보유액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충분하다"고 답했다. 한국의 외화보유액이 GDP의 25%, 단기부채의 2.5배 수준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을 GDP의 3% 이내로 유지하도록 하는 재정준칙 도입의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지난해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재정준칙 법안은 여야 정쟁 속에 8개월째 법제화되지 못하고 있다.스리니바산 국장은 "한국의 고령화, 생산성 감소 등의 문제를 생각하면 재정 여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며 "중기적으로 봤을 때 한국은 재정건전화 노력을 하는 게 마땅하다"고 했다. 이어 "재정준칙 법안이 통과되면 한국의 전반적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강화되고 재정 여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외국인 자금 이탈 가능성 커져추경호·이창용 비상경제회의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으로 한·미 간 금리 역전 폭이 역대 최대인 1.75%포인트로 벌어졌다. 금리가 한국보다 높은 미국으로 외국인 자금 이탈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은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쏠림 현상 등에 의한 변동성 확대가 우려된다"며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Fed가 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4.75~5%에서 연 5~5.25%로 올리면서 한국 기준금리(연 3.5%)와의 격차는 1.5%포인트(상단 기준)에서 1.75%포인트로 벌어졌다. 2000년 5~10월과 최근 몇 달간 나타난 1.5%포인트 격차를 넘는 '역대 최대 폭'의 금리 차다.이 같은 금리 차는 한국 경제와 외환시장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당장 수익률이 높은 미국으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면 원·달러 환율이 상승(원화 가치 하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국경제학회장을 지낸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장은 "1.75%포인트의 금리 차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1%포인트 내외가 직간접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미 간 금리 차"라고 했다.한·미 금리 차가 확대되면서 한은이 추가 금리 인상을 두고 고민에 빠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미 간 금리 차를 좁히기 위해 이달 말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소폭이라도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될 수 있어서다.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안전자산 선호에 수요 몰려20년來 두번째로 큰 공급 부족"추가 상승 여력 충분" 전망은 가격이 1년 최고가를 경신하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전자산 투자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올해 은 공급도 부족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은 선물(7월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25.68달러로 마감했다. 1년 최고가(지난달 13일 트로이온스당 25.93달러)에 근접했다. 이날 장중 트로이온스당 26달러에 근접하기도 했다.은은 산업용 금속 성격도 있지만 금 같은 안전자산으로도 분류된다. 이 때문에 경기 침체 가능성이나 지정학적 위기감이 커지는 시기에 금과 함께 은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회피) 수단 중 하나기도 하다.최근엔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이어가면서 은 가격 상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ICE 달러인덱스는 올 들어 2%가량 하락했다.상장지수펀드(ETF) 전문 운용사 ETF매니저스그룹(ETFMG)의 스티븐 가드너 이사는 "작년 한 해 동안 귀금속 가격 약세의 원인이었던 강(强)달러 현상이 지난해 10월부터 완화하고 있다"며 "위험 회피를 위한 안전자산 투자 수요도 늘었다"고 했다. 올 들어 3일까지 금 선물은 11.5%, 은 선물은 6.8% 올랐다.은을 비롯한 귀금속 투자는 지난 3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한 뒤 더 주목받았다. 금 거래 중개회사 모네터리메탈스의 키스 와이너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은 SVB와 시그니처은행 파산 당시 보유하고 있던 달러를 잃을 뻔했다"며 "최근 귀금속값 상승은 미국 달러 시스템에 대한 두려움과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금속산업 시장조사기업 메탈포커스는 은 가격이 단기적으로 2021년 중반 이후 최고치인 트로이온스당 28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올해 은 공급량이 수요량보다 1억4210만트로이온스 부족할 것이란 예측에서다. 수요 대비 공급 부족량은 지난해(2억3770만트로이온스)에 이어 20년 동안 두 번째로 클 전망이다. 은 수요의 48%를 차지하는 산업용 수요가 역대 최고치인 5억5650만트로이온스까지 불어났지만, 공급량은 주요 생산국 중 하나인 페루의 정정 불안 등으로 늘어나지 못하고 있어서다.올해 말까지 세계 은 재고량이 2020년 말 대비 4억3090만트로이온스 쪼그라들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지난해 연간 생산량(10억4700만트로이온스)의 절반만큼 줄어드는 셈이다.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카카오가 올해 하반기 '코GPT 2.0'를 공개한다. 코GPT는 카카오브레인이 'GPT-3'를 기반으로 한국어 데이터를 학습시켜 2021년 공개한 인공지능(AI)이다.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4일 1분기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브레인은 상반기 중 메시지 기반의 AI 챗봇 서비스를 테스트하면서 실사용 데이터를 확보해 모델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하반기엔 파라미터와 데이커 토큰의 규모가 확장된 코GPT 2.0를 공개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그는 "급변하는 AI산업에서의 기회를 포착하려고 한다"며 AI 사업 확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홍 대표는 "이미지 생성 파운데이션 모델로는 이달 중 업그레이드 된 '칼로 2.0'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미지와 언어를 아우르는 멀티모델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올해를 기점으로 카카오표 'AI 서비스'가 본격 많아질 전망이다. 홍 대표는 "오는 3분기에는 의료 영상 기반의 판독문 초안 생성 서비스인 'AI 캐드'의 웹 데모 서비스를 론칭할 것"이라고 했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모스크바 크렘린궁이 드론에 공격받은 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여러 도시에 집중적인 공습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렘린궁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집무실이 있다.리아노보스티·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크렘린궁 피격 이튿날인 4일(현지시간) 새벽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전국 주요 지역에 공습을 시작했다.키이우에선 이날 새벽 2시20분께 공습경보가 발령됐고, 인근 키이우주에선 새벽 2시 3분, 중부 키로보흐라드주에선 새벽 2시9분께 공습경보가 울렸다. 앞서 북부 체르니히우주, 북동부 수미주, 동부 하르키우주,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중부 폴타바주, 남부 오데사주 등에도 공습경보가 발령됐다.수도 키이우에선 공습경보 발령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다고 현지 언론 '스트라나'가 보도했다. 키이우시 군정 수장인 세르게이 포프코는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오늘 키이우에 대한 공격 강도가 올해 들어 가장 강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도시 여러 구역에 미사일 잔해가 추락했다고 말하면서 인적·물적 피해 현황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러시아군의 공습은 전날 크렘린궁이 드론 공격을 받은 데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 앞서 크렘린궁은 3일 "오늘 새벽 우크라이나가 무인기로 크렘린궁 대통령 관저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다"며 "2대의 무인기가 크렘린궁을 겨냥했으나 군이 전자전 체계를 적절히 사용해 드론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공격으로 푸틴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고 파편 등으로 인한 건물 손상도 없었다고 설명했다.크렘린궁은 "이번 행위는 러시아 대통령의 생명을 노린 계획적인 테러 행위"라면서 "러시아는 보복할 권리가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날 핀란드를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헬싱키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우리 영토에서만 싸운다"면서 크렘린궁에 드론 공격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일각에선 러시아가 자국민에게 전쟁 지속의 명분과 광범위한 사회동원 필요성을 부각하기 위해 자작극을 벌였다는 분석도 제기됐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는 매파적 발언에 나선 가운데, 코스피도 하락했다.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46포인트(0.02%) 내린 2500.9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약세로 개장해 장중 내내 오르내리며 혼조세를 보였다.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77억원, 40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687억원 순매도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84%)와 네이버(1.82%), LG화학(0.69%)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삼성전자(-0.46%)와 SK하이닉스(-1.22%), 현대차(-0.90%)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반면 코스닥은 강세를 나타냈다. 4일 코스닥은 전날 대비 1.88포인트(0.22%) 오른 845.06으로 마쳤다.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은 19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9억원, 404억원 순매도했다.코스닥 시장은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비엠(0.20%)과 에코프로(2.09%), 셀트리온헬스케어(4.90%), HLB(1.89%), 셀트리온제약(4.19%) 등이 두드러지는 오름세를 보였다.한편 SG증권발 매물 폭탄으로 주가가 내리 떨어졌던 종목들은 약세를 여전히 이어갔다.서울가스는 -3.25%, 대성홀딩스는 -3.77%, 그리고 선광 역시 -3.60%로 3%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우데이타(-2.09%), 세방(-1.82%), CJ(-0.11%) 등도 약세를 보였고, 삼천리(3.09%), 다올투자증권(0.14%), 하림지주(0.11%) 등은 올랐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4원 하락한 1322.8원에 마감했다.조연 기자 ycho@wowtv.co.kr

최근 미국에서 노동조합의 목소리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조합원들의 표심을 무기 삼아 행정부의 핵심 의제를 반대하기 시작했다. 미국 국민의 노조 지지율도 급격히 증가하면서 곳곳에서 노사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美 자동차노조, "전기차 지원하는 바이든 지지 철회"3일(현지시간)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지지를 철회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의 전기차 전환을 무리하게 추진한다는 이유에서다. UAW는 북미 지역에서 40만명 이상 조합원을 보유한 미국 최대의 제조업 산별노조다.UAW는 바이든 정부가 전기차 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 더 나은 대우를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UAW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GM)가 오하이오주에서 가동하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16.5달러로 집계됐다. 2019년 문을 닫은 내연차 공장의 평균 임금의 절반 수준이다.숀 페인 UAW 위원장은 "연방 정부는 조건이나 대책 없이 전기차 전환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며 "노동자들에게 EV 전환은 바닥을 향한 경주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전환을 위해 미래 근로자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전기차 전환은 바이든 정부의 핵심 의제 중 하나다. 2030년까지 승용차 중 절반을 전기차로 대체할 것이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 중 전기차는 5.8%였다.지난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발효하며 전기차 구매자에 보조금을 지급하며 전환을 추진했다. 환경 규제를 강화해 내연차를 퇴출하려는 계획도 세웠다. 로이터에 따르면 환경보호청(EPA)이 내연차 탄소 배출 기준을 강화해 2032년까지 전기차 비율을 67%까지 늘릴 방침이다.UAW가 전기차 전환에 반대하는 이유는 생산방식 때문이다. 내연차에 비해 공장 조립방식이 더 단순하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공장 구조조정이 시작되면 대규모 감원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UAW의 지지 철회는 바이든 대통령 재선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활동 중인 UAW 조합원은 40만명이지만, 은퇴자 60만명을 합치면 100만명에 달한다. 미국 자동차 기업의 쇠퇴로 조합원 수가 감소하자 대학 노동자를 포섭하며 세를 불리고 있다.미 전역서 벌어지는 노사갈등UAW뿐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노동자의 처우를 개선하라는 목소리가 거세졌다. 파업을 준비하고 있는 노조도 속속 나오고 있다.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릴랜드주 애플 노조가 소속된 국제 기계공 및 항공우주노동조합은 애플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애플 점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소비자로부터 팁을 받을 수 있게 시스템을 개선하라는 게 노조 요구사항이다. 소비자들이 결제하는 금액의 3~5%가량을 팁으로 지불할 수 있게 해달라는 주장이다.애플 노조는 휴일 수당 인상과 더불어 경조 휴가를 45일로 확대하고, 반려동물도 휴가 신청 사유로 넣어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노조 요구사항이 업계에서 이례적인 사안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일부 노조원은 터무니없는 요구에 협상이 교착될까 봐 우려하고 있다. 노조는 다른 기업과 비슷한 조건을 두고 협상했다며 진정시키는 중이다.택배회사 UPS 기사들이 소속된 노조인 국제운전사형제단(IBT)는 7월 31일까지 사측과의 임금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총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UPS 소속 택배기사는 34만여명으로 매일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6%를 운송한다. UPS가 운송을 멈추게 되면 미국 경제가 마비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아메리칸항공(AA) 조종사를 대표하는 연합 조종사협회(APA)는 지난 1일 파업 결의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율 96%, 찬성률 96%로 파업에 돌입했다. 투표가 이뤄진 게 이례적이란 반응이다. 조종사들의 파업엔 연방 국가조정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기각될 가능성이 높아 실제 파업이 이뤄지진 않는다.미국작가조합(WGA)도 지난 2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OTT 열풍이 확산하고 있지만 방송 작가의 처우는 악화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날부터 작가 조합 소속 1만 5000여명이 집필을 중단하며 심야 토크쇼 프로그램이 신규 방송을 내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WGA가 총파업에 나선 건 2007년 이후 16년 만이다.노조 지지율은 60년만의 최고치미국 노조가 연달아 목소리를 높인 배경엔 대중들의 강력한 지지세가 있다.지난해 9월 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노조 지지율은 71%로 1965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2019년 64%에서 2021년 68%에 이어 70%대를 웃돈 것이다. 응답자 대부분은 노조를 지지한 이유로 '임금 체계 개선'을 꼽았고, '노동자의 권리 수호'가 뒤를 이었다.올해도 노조에 대한 여론은 우호적이다.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미국 성인 5000여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60%가량이 "노조 가입률이 떨어지면 근로자와 국가 경제 모두에 안 좋다"고 답했다.갈수록 노조 가입률이 떨어지는 데 따른 반응이다.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노조 가입률은 10.1%를 기록했다. 역대 최소치다. 1950년대에는 미국 노동자 3명 중 1명꼴로 노조에 가입했다.노조 지지도는 높아졌지만, 가입률이 떨어진 현상을 두고 '노조 역설'이 벌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노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커졌지만, 노조의 세력은 쇠퇴하고 있는 상황을 뜻한다.수레시 나이두 컬럼비아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 노동법은 노조를 결정하는 데 오히려 방해된다"며 "되레 기업이 합법적으로 노조 결성을 방해할 수 있게 해준다"고 지적했다.지난 2017년부터 지금까지 미국 27개 주에서 노동권 법안이 통과됐다. '일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는 법으로 노조 가입 및 노조 회비 납부를 강제할 수 없도록 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기업 경영자가 노조에 가입하지 않는 근로자를 비교적 좋은 조건에 채용할 수 있어 친기업 노동법으로 불린다. 노조의 힘이 약화하면서 결성까지 걸리는 시간도 늘어났다. 노동조합 결성 후 단체교섭권을 얻어 사측과 협상에 나서는 시점까지 평균 456일이 걸린다.자동화도 노조를 약화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전통적으로 노조원 수가 가장 많았던 제조업계에 공장 자동화가 확산하며 인력이 크게 줄었다. 조합원 확보가 어려워진 노조는 서비스업으로 눈을 돌렸다. 아마존, 애플, 스타벅스에서 잇따라 노조가 결성된 이유다.다만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노조가 결성되면 이전보다 결집력이 약해질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사업장별로 노조를 구성하다 보니 사측의 차별대우를 받기 십상이라서다. 각기 다른 이해관계 때문에 단체 행동에 나서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나이두 교수는 "이런 현상은 프랑스처럼 노동 친화적인 국가에서도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다"라며 "노조의 장기 쇠퇴를 막으려면 강력한 풀뿌리 운동이 시작돼야 한다"고 역설했다.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높은 지지율에 입김 세진 美 노조…가입률은 역대 최저 [글로벌 핫이슈]](/images/default_image.webp)
자원 가격 급등에 힘입어 일본 종합상사들이 '순이익 1조엔(약 9조8454억원) 시대'를 열었다. 최대의 승자는 종합상사들의 주가가 급락하던 시기 과감하게 투자한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라는 평가다.4일 업계에 따르면 미쓰이물산은 지난 2일 일본 4대 종합상사 가운데 가장 먼저 2022회계년도(2022년 4월~2023년 3월) 실적을 발표했다. 미쓰이물산은 지난해 순이익이 1조1306억엔으로 1년 전보다 24% 늘었다고 밝혔다. 일본 종합상사의 순이익이 1조엔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일본 대표기업 소니그룹의 지난해 순익( 9371억엔)보다 많다.도요타 압도한 4대 종합상사미쓰이물산의 종합상사 순익 기록은 열흘을 넘기지 못할 전망이다. 오는 9일 실적을 발표하는 일본 최대 종합상사 미쓰비시상사의 지난해 순익은 1조1500억엔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작년 순익을 1조300억엔으로 예상했던 미쓰비시상사는 지난달 예상치를 1200억엔 상향 조정했다.종합상사 순익 1조엔의 일등 공신은 원유와 천연가스 등 자원 가격 급등이라는 분석이다. 세계 경제가 코로나19의 충격에서 회복하면서 자원 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일본 종합상사 대부분은 자원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미쓰비시상사와 미쓰이물산은 전체 순익에서 자원 사업의 비중이 60%에 달한다. 미쓰이물산은 지난해 액화천연가스(LNG) 거래로 대박을 내면서 에너지 부문 순익(3094억엔)이 1년새 3배 늘었다.이토추상사의 순익 예상치가 8000억엔으로 주춤한 것과 대조적이다. 4대 종합상사 가운데 유일하게 비자원 사업 비중이 80%에 달하는 이토추상사는 매출 2위 자리도 내주게 됐다. 미쓰이물산의 지난해 매출은 14조3060억엔이었다. 이토추상사의 매출은 13조4460억엔에 머물 전망이다.4대 종합상사의 순익은 3조5600억엔으로 2년 전보다 3배 넘게 급증했다. 일본 최대 기업 도요타자동차의 올해 순익 예상치(2조3600억엔)를 크게 넘어섰다.버핏, 일본투자로 두 배 벌었다2020년 이후 미쓰비시상사 주가 (출처 : 야후파이낸스)실적이 좋아지면서 4대 종합상사의 주가도 올들어 15% 안팎씩 올랐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다시금 주목받는 인물이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이다.세계 주식시장이 코로나19의 충격으로 휘청이던 2020년 8월31일 워런 버핏은 "지난 12개월 동안 미쓰비시상사와 이토추상사, 미쓰이물산, 스미토모상사, 마루베니 등 일본 5대 종합상사의 주식을 5% 이상씩 사들였다"고 발표했다.2020년은 ESG(환경·사회·기업 지배구조) 경영과 투자가 대세로 자리잡던 때였다. 종합상사와 같은 자원주들은 철저히 외면받았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던 시기였다. 종합상사의 수익과 주가가 모두 부진했다. 2018년 9월 3065엔이던 미쓰비시상사의 주가는 2020년 7월 2118엔까지 빠졌다.버핏은 세계 중앙은행들이 경기침체에 맞서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하는 만큼 경기가 회복되고 원자재 가격이 뛸 것으로 내다봤다. 자원주를 대표하는 상사주는 결과적으로 유망한 투자처였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는 당장의 경기침체와 원자재값 하락에만 주목했다.2020년 8월말 1375~2724엔이었던 4대 종합상사의 주가는 현재 2462~5032엔으로 두 배 이상 올랐다. 워런 버핏은 지난 4월11일 일본을 12년 만에 방문했다. 그는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에서 "일본 종합상사의 지분을 7.4%까지 늘렸다"며 "일본은 미국 이외의 최대 투자처"라고 밝혔다.일본의 종합상사를 주목한 이유에 대해서는 "전 세계에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점이 벅셔해서웨이와 매우 닮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
!["역시 버핏이 옳았어"…日종합상사 '순익 1조엔 시대' 열렸다 [정영효의 일본산업 분석]](/images/default_image.webp)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공영 라디오 NPR에 트위터의 이 회사 계정을 다른 회사에 넘기겠다며 위협했다고 NPR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NPR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 방송의 기자에게 최근 보낸 이메일에서 "그래서 NPR은 트위터에 다시 게시물을 올릴 건가요, 아니면 우리가 @NPR을 다른 회사에 재할당해야 할까요?"라고 물었다.머스크는 또 "우리 정책은 확실히 휴면 상태인 계정들을 재활용하는 것"이라며 "NPR에 특별 대우는 없다"고 썼다고 NPR은 전했다.트위터 이용 약관에 따르면 계정의 비활성 상태는 트윗 게시 여부가 아닌 로그인을 기준으로 하며, 최소 30일마다 로그인하면 영구 삭제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NPR은 반박했다.NPR의 트위터 계정을 재할당한다면 누가 가져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머스크는 웃는 모습의 이모티콘과 함께 "국가 호박 라디오(National Pumpkin Radio)"라며 빈정댔다고 NPR은 전했다.NPR은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National Public Radio)의 약칭으로, NPR은 자사를 "독립적인 비영리 미디어 기관"으로 소개하고 있다.NPR은 머스크가 최근 여러 언론사와 갈등을 빚은 이후 보복하는 차원에서 이런 위협을 한 것으로 해석했다.앞서 트위터는 지난달 NPR 계정에 '국영 매체'(state-affiliated media)라는 수식어를 붙였다가 NPR이 반발하자 '정부 출연 매체'로 바꿨다.이에 NPR은 트위터의 의사 결정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면서 트위터 이용을 전면 중단했다.머스크는 다른 공영 언론 매체들에도 비슷한 꼬리표를 붙이며 설전을 벌였고, 이들이 집단 반발하자 결국 '정부 출연 매체', '국영 매체' 등의 딱지를 철회했다.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중국 제조 부문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석 달 만에 다시 위축 국면으로 전환했다.경제매체 차이신은 스탠다드앤푸어스(S&P)와 함께 조사하는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5로 집계됐다고 4일 발표했다. 이는 전월(50)과 시장 예상치(50.3)를 하회하는 결과다. PMI는 기업의 구매, 인사 등 담당자 대상 설문으로 조사한다. 전월보다 기업 운영 상황이 나아졌다는 응답이 많으면 50 이상(경기 확장), 적으면 50 아래(위축)로 나온다.차이신 제조업 PMI는 지난 1월까지 5개월 연속 50을 밑돌았다. 2월과 3월에는 각각 51.6과 50으로 호전했다가 4월에 다시 하강 국면으로 들어갔다. 차이신은 '제로 코로나' 철폐에 따른 경제 회복세가 동력을 잃고 있다고 진단했다.차이신은 이번 조사에서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압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세부 지표 가운데 원자재 가격 지수는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50 아래로 내려갔다. 원자재 가격 지수는 2016년 1월, 제품 가격 지수는 2015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왕저 차이신 이코노미스트는 "내수 수요 부진에 따른 디플레이션과 장기 불황 조짐이 현재 중국 경제의 가장 큰 현안"이라고 분석했다.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공식 제조업 PMI도 49.2로 4개월 만에 위축으로 돌아섰다. 공식 PMI는 대형 내수 국유기업 중심이며 차이신 민간 PMI는 중소기업과 수출기업 등을 포괄한다는 차이가 있다. 공식과 민간 제조업 PMI가 4월에 모두 5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제조업 활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졌다는 의미다. 제조업은 지난 1분기 기준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27.9%를 차지한다.중국의 1분기 GDP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4.5%로 시장 예상치(4.0%)와 전분기(2.9%)를 상회했다. 하지만 외식, 여행 등 3년 동안 '제로 코로나'로 억눌렸던 수요가 분출하는 서비스업과 달리 고가 소비재 판매는 여전히 부진한 불균형적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1분기 자동차 판매는 426만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했다. 스마트폰 판매량도 11% 줄면서 5분기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갔다.경기 불안에 기업들이 채용을 주저하면서 청년실업도 늘어나고 있다. 16~24세 청년실업률은 작년 12월 16.7%에서 1~2월 각각 18.1%, 3월에는 19.6%로 상승했다. 중국은 졸업 시즌인 7월이 다가올수록 청년실업률이 올라간다. 역대 최고치인 작년 7월의 19.9%를 경신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중국 지도부는 적극적 재정 정책으로 수요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공산당 최고 지도부인 중앙정치국은 지난주 시진핑 주석이 주재한 회의에서 "내부 동력이 강하지 않고, 수요가 여전히 부족하며, 경제 업그레이드가 새로운 저항에 직면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소득 제고, 소비환경 개선, 민간기업 투자 인센티브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한편 5일간의 노동절 연휴를 마치고 이날 다시 개장한 중국 본토증시는 오전 11시 현재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7% 상승한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0.4%가량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 CSI300 지수는 0.1% 올랐지만 '중국판 나스닥'을 표방한 촹예반지수는 1.1% 하락세를 나타냈다.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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