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제한국가 채권자 지급 제한' 요청 철회…"재신청 가능성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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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 기자

간단 요약

  • FTX가 특정 국가 채권자에 대한 지급 제한 계획을 철회했다고 전했다.
  • FTX 회수 신탁은 향후 동일한 구제 조치를 다시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채권자들은 아직 상환이 완료되지 않았으며, 신속한 보상을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FTX 회수 신탁 X
사진=FTX 회수 신탁 X

파산 절차를 진행 중인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특정 국가 채권자에 대한 지급을 제한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다만 향후 동일한 내용을 다시 제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남겼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FTX 회수 신탁(FTX Recovery Trust)은 '제한된 해외 관할구역(restricted foreign jurisdictions)'으로 분류된 국가의 채권자에 대한 상환 절차를 보류하는 내용의 신청서를 공식 철회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 등 일부 국가의 채권자들이 포함된 상환 제한 계획에 대한 비판이 잇따른 이후 내려졌다. 앞서 신탁은 7월 법원에 제출한 문건에서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49개국을 대상으로 한 지급 제한 절차 승인을 요청한 바 있다. 해당 국가들의 가상자산(암호화폐) 규제가 불명확하거나 제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FTX 회수 신탁은 이번 철회가 "향후 동일한 구제 조치를 다시 신청할 수 있는 권리를 보존한 상태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실제로 철회 문건에는 "필요 시 동일한 구제를 다시 청구할 수 있다"는 문구가 명시됐다.

중국 채권자 웨이웨이 지(Weiwei Ji)는 "이는 모든 FTX 채권자들의 승리지만, 아직 상환을 받지 못한 이상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채권자 대표 수닐 카부리(Sunil Kavuri)는 "FTX 채권자들은 완전히 보상받지 못하고 있다"며 "예정된 143% 상환률은 법정화폐 기준일 뿐, 암호화폐 가치 기준으로는 손실이 여전히 크다"고 빠른 보상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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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 기자

sonmi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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