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마라홀딩스와 헛8은 3분기 순이익과 비트코인 보유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 두 회사는 AI 및 에너지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고 전했다.
-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각각 9%, 5%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BTC) 채굴 기업 마라홀딩스(MARA Holdings)와 헛8(Hut 8)이 2025년 3분기 나란히 호실적을 기록했다. 두 회사 모두 순이익과 비트코인 보유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고성능 컴퓨팅(AI) 및 에너지 인프라 사업으로의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라홀딩스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2억5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1억2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2500만달러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헛8의 매출은 8350만달러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5060만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보유량도 크게 늘었다. 마라홀딩스는 5만2850BTC를 보유해 1년 전(2만6747BTC)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헛8 역시 9106BTC에서 1만3696BTC로 늘리며 전략적 비축 자산을 확대했다.
나아가 두 기업은 비트코인 채굴을 넘어 에너지 및 데이터 인프라 기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마라홀딩스는 자신을 "디지털 에너지·인프라 기업"으로 규정하며, 저탄소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 국영 전력회사 EDF의 자회사 엑사이온(Exaion)을 1억6800만달러에 인수해 AI 데이터 인프라 사업을 확장 중이다.
헛8은 북미 전역에 걸쳐 총 1.02기가와트(GW)의 전력 용량을 운영 중이며, 향후 2.5GW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비트코인 채굴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및 고성능 연산(HPC)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다만 실적 발표 후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헛8 주가는 약 9% 떨어졌고, 마라홀딩스는 5% 하락했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24시간 기준 6% 하락한 9만9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손민 기자
sonmi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