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신탁 인가 신청' 놓고 은행권과 충돌…"자기 보호 위한 로비"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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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 기자

간단 요약

  • 코인베이스가 전국 신탁회사 인가를 신청하며 전통 은행권과의 충돌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 은행권은 암호화폐 커스터디 구조의 불확실성수익성 문제를 들어 인가에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코인베이스는 은행권의 로비를 비판하며 암호화폐와 기존 금융 시스템의 연계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사진=Useacoin /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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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가 전통 금융권 진입을 위해 추진 중인 '전국 신탁회사 인가(National Trust Charter)' 신청을 두고 은행권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코인베이스는 "기득권 방어를 위한 로비"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지역은행협회(ICBA)는 통화감독청(OCC)에 보낸 공식 서한에서 코인베이스 자회사의 신탁 인가 신청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ICBA는 "암호화폐 커스터디 구조가 여전히 검증되지 않았으며, 암호화폐 약세장에서 수익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을 반대 사유로 들었다.

이에 대해 폴 그레왈(Paul Grewal) 코인베이스 최고법률책임자는 "규제를 받는 신탁 인가를 반대한다는 것은, 암호화폐가 오히려 비규제 상태로 남길 원한다는 의미"라며 "은행 로비스트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규제 장벽을 쌓으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10월 OCC에 전국 신탁회사 인가를 신청했으며, "암호화폐 경제와 기존 금융 시스템 간의 연결 고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OCC의 심사 기간은 통상 12~1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ICBA는 서한에서 OCC에 "인가를 거부하거나, 최소한 코인베이스 사업계획의 법적·공익적 영향을 검토할 시간을 더 확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신청과 관련해 "은행이 되려는 의도는 없다"고 밝혔으나, 리플 랩스(Ripple Labs)와 서클(Circle) 등 다른 암호화폐 기업들도 유사한 형태의 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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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 기자

sonmi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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