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디지털 "연말 비트코인 목표가 12만 달러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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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 기자

간단 요약

  • 갤럭시디지털은 비트코인(BTC) 연말 목표가를 18만5000달러에서 12만달러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 기관 중심의 성숙기 진입과 고래 매도세, 그리고 금 시장과 인공지능(AI) 산업으로의 자금 이동이 주요 요인이라고 전했다.
  • 비트코인 장기적 펀더멘털은 견조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상승세 둔화와 매도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셔터스톡
사진=셔터스톡

비트코인이 10만달러선 아래로 밀리자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이 올해 연말 비트코인(BTC) 목표가를 18만5000달러에서 12만달러로 낮췄다. 기관 중심의 '성숙기(maturity era)' 진입과 유동성 약화, 고래 매도세, 인공지능(AI) 및 금 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갤럭시디지털은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장기적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조하지만, 올해는 기관 중심의 흡수세와 개인 투자자의 이탈, 그리고 대규모 고래 매도가 맞물린 시기였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비트코인이 10만달러 지지선을 유지할 경우 약 3년간 이어진 상승 추세는 유지되겠지만, 향후 상승 속도는 둔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정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급락세 중 하나였다. 지난 4일 비트코인 가격이 10만7000달러에서 9만9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약 13억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후 5일 오전 기준 비트코인은 10만34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갤럭시디지털은 장기 보유자들이 약 47만BTC(약 500억달러 규모)를 기관 수요에 맞춰 매도한 점을 지적하며 "이는 비트코인 공급의 제도화 흐름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주요 저항 구간을 형성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올해 비트코인 상승세가 둔화된 배경으로 AI 산업 및 금(Gold) 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을 꼽았다. 보고서는 "AI 인프라 확장과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 붐이 막대한 자금을 흡수했고,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속에 금이 다시 안전자산으로 부상하면서 비트코인으로의 자금 유입이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K33리서치의 베틀 루네(Vetle Lunde)는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10월 대규모 청산 이후 전환점에 놓여 있다"며 "리스크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 매도 압력은 완화되고 반등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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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 기자

sonmi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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