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아일랜드 중앙은행과 과태료 합의…거래 모니터링 오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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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 기자

간단 요약

  • 코인베이스 유럽이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 오류로 인해 아일랜드 중앙은행에 2,150만유로의 과태료를 납부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 이 오류로 2021년부터 2022년 사이 일부 의심 거래가 감시 대상에서 누락됐으며, 경우에 따라 1,500만달러 규모가 의심거래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 코인베이스는 이후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의 테스트와 감독을 강화하고, 자금세탁방지 관련 법률을 준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Useacoin /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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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유럽 법인인 코인베이스 유럽(Coinbase Europe Limited) 이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 오류로 인해 아일랜드 중앙은행에 2,150만유로(약 2,470만달러)의 과태료를 납부하기로 합의했다.

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아일랜드 중앙은행에 2150만 유로의 과태료를 납부한다. 이번 제재는 2021년부터 2022년 사이 발생한 코딩 오류로 일부 거래가 의심 활동 감시 대상에서 누락된 데 따른 조치다. 코인베이스는 내부 테스트를 통해 해당 문제를 발견한 뒤 수주 내로 수정하고, 모든 관련 거래를 재검토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그 과정에서 총 18만5,000건의 거래 중 약 2,700건, 총액 약 1,500만달러 규모의 거래를 의심거래로 보고했다. 다만 코인베이스는 "의심거래보고(SAR)는 불법 활동을 의미하지 않으며, 자금세탁방지법(AML)에 따른 의무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 아이리시 인디펜던트(Irish Independent) 에 따르면, 당시 검토된 거래 총액은 2,020억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해당 기간 코인베이스 유럽 전체 거래의 약 31%를 차지했다.

아일랜드 중앙은행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코인베이스 유럽의 평균 연매출(4억8,000만달러)을 기준으로 과태료를 산정했다. 조사 결과, 21개 거래 모니터링 시나리오 중 5개에서 총 3건의 코딩 오류가 발견됐으며, 특정 특수문자가 포함된 주소가 필터링 대상에서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코인베이스는 이후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의 테스트와 감독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개선 조치에는 사전 배포 검토 강화, 테스트 범위 확대, 고위험 활동 탐지 기능 개선 등이 포함됐다.

코인베이스는 블로그 게시글에서 "자금세탁방지 절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관련 법률과 규제 의무를 매우 진지하게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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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 기자

sonmi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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