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존 디턴 변호사가 공화당 소속으로 매사추세츠 상원의원 선거에 재도전한다고 공식 성명을 통해 밝혔다.
- 디턴은 리플(XRP) 투자자 권익 보호 소송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선거에서 선거 캠페인 웹사이트 후원금을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XRP, 도지코인 등 다양한 암호화폐로 받고 있다고 전했다.
- 디턴은 친가상자산 정책 전환과 함께 가상자산 업계 내 위기감 완화, 그리고 업계 정치자금 후원단체 페어셰이크(Fairshake)의 지원 여부가 중요한 변수라고 밝혔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옹호 인사로 잘 알려진 존 디턴(John Deaton) 변호사가 내년 미국 상원의원 선거에서 매사추세츠주 민주당 중진 에드 마키(Ed Markey) 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다. 디턴은 지난해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상원의원과의 대결에서 약 20% 차이로 패했으나, 이번 재도전을 통해 공화당 후보로 다시 출마한다.
12일(현지시간) 디크립트(Decrypt)에 따르면 디턴은 전날 공식 성명을 내고 "미국 상원의원 선거에 다시 출마한다"며 "이번에는 매사추세츠의 다른 민주당 상원의원인 마키 의원과 맞붙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공화당 소속으로 등록했으며, 조만간 주당 지도부의 공식 지지를 받아 공화당 본선 후보 자리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디턴은 리플(XRP) 보유자 권익 보호 소송으로 유명세를 얻은 변호사이자, X(옛 트위터)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프로-크립토(친가상자산)' 인사다. 지난해 워런 의원과의 선거에서는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워런의 강경 규제를 비판하며 업계의 지지를 얻었으나, 결과적으로는 20%포인트 차이로 낙선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상황이 다소 달라졌다. 마키 의원 역시 산업계에서 비판받는 인물이지만, 워런만큼 두드러진 반(反)크립토 정치인은 아니다. 또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정부가 친가상자산 정책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업계의 위기감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완화된 상태다.
실제로 디턴의 새로운 선거 캠페인 웹사이트에는 '가상자산 정책' 관련 언급이 거의 없다. 다만 본인 소개란에는 "리플(XRP) 투자자 권익 보호를 위해 싸워온 변호사"라는 설명이 포함돼 있으며, 후원금 결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XRP뿐 아니라 밈 코인인 도지코인(Dogecoin), 봉크(BONK), 피넛 더 스쿼럴(Peanut the Squirrel) 등 다양한 암호화폐로 가능하다.
디턴은 지난 3월 인터뷰에서 "2026년 선거에서는 마키 의원을 상대로 승산이 있다고 본다"며 "업계 정치자금 후원단체 페어셰이크(Fairshake)의 지원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페어셰이크는 지난해에도 그를 공식적으로 지원하지 않고, 경합주 후보자들 중심으로 자금을 배분했으며 이번에도 지원 여부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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