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미국 전국은행 인가를 획득한 소파이 테크놀로지스가 공식적으로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전했다.
- 소파이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수십 종 가상자산 매매를 제공하며, 달러 1대1 준비금 방식의 스테이블코인 'SoFi USD' 발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소파이 전체 회원의 약 60%가 가상자산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CEO 역시 비트코인 투자를 기술적 투자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미국 전국은행 소파이 테크놀로지스(SoFi Technologies)가 자국 내 고객을 대상으로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공식 개시했다. 은행 인가를 보유한 금융기관이 직접 가상자산 매매를 제공하는 것은 미국 내 처음으로, 규제 완화 이후 전통 금융권의 시장 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소파이는 11일부터 순차적으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수십 종의 가상자산 매매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향후 수주 내 전 고객에게 접근 권한을 확대할 예정이다.
앤서니 노토(Anthony Noto) 소파이 CEO는 CNBC '스쿼크박스(Squawk Box)'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에서 전국은행 인가를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은행으로, 소비자 대상 가상자산 거래를 개시했다"며 "미 통화감독청(OCC)이 올해 3월 은행의 가상자산 취급 관련 규제를 완화하면서 시장 진입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노토 CEO는 "지난 2년간 가장 큰 제약은 가상자산을 직접 보유·매매할 수 없었다는 점이었다"며 "이번 서비스는 은행으로서의 신뢰와 블록체인의 혁신성을 결합한 첫 시도"라고 강조했다.
소파이는 2023년 은행 인가 취득 조건으로 가상자산 사업을 중단했으나, 올해 6월부터 블록체인 기반 해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며 재진입을 예고했다. 당시 고객은 법정화폐를 암호화폐로 전환해 블록체인을 통해 송금할 수 있게 됐다.
노토 CEO는 또한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은 인공지능(AI)과 마찬가지로 '슈퍼 사이클 기술(super cycle technology)'이며, 금융 시스템 전반에 깊이 통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달러 1대1 준비금으로 뒷받침되는 스테이블코인 '소파이 USD(SoFi USD)' 발행 계획도 함께 공개하며, "유동성을 보장하고 신용·만기 리스크가 없는 스테이블코인만이 결제 혁신을 이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비은행 발행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준비금이 어디에 보관돼 있는지, 만기 리스크나 파산 격리 여부는 어떠한지 불확실하다"며 "단순히 1달러 담보를 주장한다고 해서 실제 청산 시 그 자금이 존재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현재 소파이는 41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3분기 매출은 9억6200만달러, 회원 수는 1260만명에 달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체 회원의 약 60%가 가상자산 투자에 관심을 보였으며, 노토 CEO 본인 역시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자산의 약 3%를 보유 중이다.
그는 "우리는 통화를 사는 것이 아니라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며 "1990년에 월드와이드웹(World Wide Web) 코인을 살 수 있었다면, 지금의 비트코인 투자는 그와 유사한 기술적 투자"라고 비유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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