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비트코인(BTC)이 10만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주요 가상자산 대부분이 8~16% 동반 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 ETF 유입 둔화와 장기보유자 매도 확대가 약세 전환의 핵심 요인으로 지목됐다고 밝혔다.
- 비트코인의 주요 지지선이 무너졌고 추가 하락 시 8만9,600달러까지 열릴 수 있다는 기술적 평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비트코인(BTC)이 10만달러 아래로 밀리며 주요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반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상장지수펀드(ETF) 유입 둔화와 장기보유자 매도 확대가 약세 전환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아시아 시장 초반 9만6600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기술주 중심의 위험자산 조정과 기관 수요 약화가 동시에 나타나며 하락 압력이 커졌다는 평가다.
이더리움(ETH)은 3,182달러로 일주일간 12% 하락했고, 엑스알피(XRP)는 2.25달러로 8.8% 떨어졌다. 솔라나(SOL)는 140달러까지 밀리며 16.5% 하락해 주요 자산 중 낙폭이 가장 컸다. 도지코인(DOGE)과 카르다노(ADA)는 각각 0.161달러, 0.491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구조 악화도 확인된다. 10x 리서치는 "ETF 자금 유입이 2주 연속 둔화했고 장기보유자 매도가 늘며 시장은 약세 국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리테일 투자자 흐름 역시 제한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술적으로도 주요 지지선이 무너졌다. 가상자산 파생상품 플랫폼 비튜닉스는 "비트코인이 월간 중단가인 10만266달러를 하회해 9만3,000~9만5,000달러 구간이 단기 지지선이 됐다"며 "해당 구간을 잃을 경우 8만9,600달러까지 열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등 시 10만200달러와 10만7300달러가 저항선으로 제시됐다.
닉 러크(Nick Ruck) LVRG 리서치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9만2000달러 부근에서 지지되려면 다음 주 발표될 FOMC 의사록에서 완화적 기조가 확인돼야 한다"고 전망했다.

손민 기자
sonmin@bloomingbit.io안녕하세요 블루밍비트 기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