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닌, 필리핀 거래소 '코인스'와 맞손...스테이블코인 결제 지원

황두현 기자

간단 요약

  • 로닌 블록체인 개발사 스카이 마비스와 필리핀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스는 PHPC 스테이블코인의 국가 표준 QR코드 결제 시스템 QRPH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 PHPC는 1PHPC가 1페소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됐으며, BSP 규제를 받는 코인스가 준비금과 유동성을 관리한다고 밝혔다.
  • 양사는 허가를 취득하면 PHPC를 약 60만 개 QRPH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필리핀 결제 시장에서 새로운 가상자산 결제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로닌 블록체인 개발사 스카이 마비스가 필리핀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스(Coins.ph)와 함께 필리핀 국가 표준 QR코드 결제 시스템 'QRPH'를 통한 필리핀 페소(PHP) 기반 스테이블코인 'PHPC'의 결제 지원 계획을 21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20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웹3 게임 컨퍼런스 'YGG 플레이 서밋'에서 이뤄졌다. 양사는 필요한 규제 인가를 취득한 후 PHPC를 필리핀 전역 약 60만 개 이상의 QRPH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식료품부터 음식 배달, 공과금까지 필리핀 이용자들은 일상생활 영역에서 로닌 지갑 기반 가상자산(암호화폐) 결제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QRPH는 필리핀 중앙은행 주도로 도입된 국가 표준 결제 시스템으로, 매년 수십억 건의 거래가 발생하는 필리핀 핵심 디지털 결제 인프라다. BSP에 따르면 재작년 전체 소매 거래의 57.4%가 디지털 결제로 이뤄져 국가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고, 개인 가맹점 결제의 66% 이상이 디지털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한 필리핀은 지난 한 해 402억 달러(약 58조 9600억 원) 이상의 송금을 기록한 세계 최대 송금 수취국 중 하나다. 이 같은 수치는 필리핀 내 결제 시장 규모와 새로운 결제 옵션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PHPC는 2024년 7월 로닌에서 발행된 암호화폐로, 1PHPC는 1페소 가치에 연동(페깅)되도록 설계돼 있다. 준비금과 유동성은 BSP의 규제를 받는 가상자산서비스제공자(VASP) 코인스가 관리하며, 현재는 BSP 샌드박스 내에서 운영 중이다.

웨이 저우 코인스의 대표는 "관련 허가를 획득하면 PHPC의 QRPH 통합은 결제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앞으로는 PHPC로 QR 코드를 스캔해 결제하는 과정이 일반 모바일 지갑만큼 간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리 저린 스카이 마비스 공동창립자는 "2021년 팬데믹 당시 일부 상점이 엑시 인피니티 생태계 핵심 자산인 AXS(거버넌스 토큰)와 SLP(게임 플레이 보상 토큰)로 결제를 받기 시작한 흐름이 드디어 완성되는 순간"이라며 "필리핀의 수많은 로닌 지갑 이용자들은 게임 내 아이템과 토큰을 음식, 교통비, 일상 필수품으로 자연스럽게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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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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