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비트코인 위험대비 성과지표 '바닥권'…"2019·2020·2022 저점 구간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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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간단 요약

  • 비트코인 샤프지수가 0 부근까지 떨어지며 2019·2020·2022년의 저점 구간과 유사한 위험–수익 구조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 온체인 자료에 따르면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8%가 최근 한 주 동안 이동했으며, 이는 약세장 심리 저점에서만 나타난 이례적인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 비트코인은 최근 열흘간 약 23% 하락 후 8만9000달러 부근에서 일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셔터스톡
사진 = 셔터스톡

비트코인(BTC) 위험대비수익률이 사실상 '0'에 수렴하며 과거 주요 바닥 국면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모레노 분석가를 인용해, 크립토퀀트의 (온체인) 비트코인 샤프지수(Sharpe ratio)가 최근 0 부근까지 떨어져 2019년·2020년·2022년처럼 '불확실성 최대 구간'에 재진입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투자 수익의 품질이 급격히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크립토퀀트의 샤프지수 지표는 자산의 변동성을 고려해 무위험자산 대비 얼마나 초과수익을 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다. 값이 0에 가까울수록 위험을 감수한 보상이 거의 없었음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0에 가까운 구간은 수익 대비 위험이 가장 나빠 보이는 시점이지만, 역사적으로는 위험대비 기대수익이 다시 개선되는 초기 신호로 간주되기도 한다. 모레노는 "현재 지표가 위험 재평가가 시작되는 초입에서 관측되는 전형적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모레노는 "바닥을 보장하는 지표는 아니지만, 시장 안정과 변동성 정상화가 뒤따를 경우 미래 수익의 질이 나아질 수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반대로 올해 초 비트코인이 7만3000달러를 처음 돌파했을 때는 해당 지표값이 50까지 치솟아, 과열 국면의 정점을 반영한 모습이 나타났었다.

이와 함께 온체인에서는 이례적인 이동량이 확인됐다.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8%가 움직였다. 이는 지난 7년 동안 단 두 차례(2018년 12월, 2020년 3월)만 기록된 규모로, 모두 약세장 심리 저점에서 발생한 이벤트였다. 조 버넷 셈러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 비트코인전략 디렉터는 이를 두고 "역사적으로도 보기 드문 초대형 온체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최근 열흘간 약 23%(약 2만4000달러) 하락하며 8만2000달러대까지 밀렸다가, 25일 기준 8만9000달러 부근에서 일부 반등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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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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