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S&P가 테더의 USDT에 대해 안정성 최저 등급을 부여하며 담보 구성과 투명성 리스크가 부각됐다고 전했다.
- 보고서에 따르면 USDT는 변동성 높은 비트코인, 금, 회사채를 담보로 상당 비중 보유하고 있어 페그 유지 능력이 약하다고 평가했다.
- 테더는 미국 국채 등 단기 안전자산과 금 보유 확대를 통해 사실상 "디지털 달러 발행기관"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테더(Tether)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T가 신용평가사 S&P에서 안정성 최저 등급을 받으며 담보 구성과 투명성 리스크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S&P는 USDT가 금, 비트코인, 대출, 회사채 등 변동성이 큰 자산을 상당 비중 포함하고 있다며 페그 유지 능력을 "약함"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전체 준비금의 5.6%를 차지해 담보 초과율을 상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S&P는 테더가 엘살바도르 규제 체계 아래 있어 준비자산 요건이 느슨하며, 충분한 회계감사나 명확한 준비금 보고가 부족한 점도 안정성 저하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준비금의 75%는 미국 국채 등 단기 안전자산으로 구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테더는 평가에 강하게 반발했다. 회사 측은 보고서가 USDT의 글로벌 사용성과 실물 결제 수요를 반영하지 못한다며 "오해를 부르는 분석"이라고 반박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최고경영자는 기존 금융기관에 부여된 신용등급이 시장 붕괴를 막지 못한 사례를 언급하며 평가모델 자체의 한계도 지적했다.
USDT는 올해 스테이블코인 규제 정비 속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왔다. 특히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통과 이후 발행과 상환 규모가 급증하며 시장 상단을 유지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최근 3000억달러를 상회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테더는 미국 국채 보유량을 1120억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국가 단위 보유국을 앞서는 규모로 확대했다. 또한 금 보유량도 116톤에 이르러 일부 중앙은행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 같은 준비자산 확대는 테더가 사실상 "디지털 달러 발행기관"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평가를 낳고 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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