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요약
- 비트코인 가격이 11만2000달러를 회복하려면 금리, 인플레이션 지표, 글로벌 규제, MSCI 지수 편입 여부, 파생상품 시장 정상화 등이 핵심 변수라고 밝혔다.
- 최근 옵션 시장에서는 풋옵션이 콜옵션 대비 10% 비싸며 투자자들이 하방 위험을 더 크게 평가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 시장에서는 이러한 주요 변수들이 2026년 상반기 비트코인 흐름을 결정할 촉매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이 최근 한 달 동안 약세 흐름을 이어가며 9만2000달러 아래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장은 금리 전망, 인플레이션 기대, 글로벌 규제 환경, 파생상품 시장 구조 변화가 향후 흐름을 좌우할 핵심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여러 국가의 유동성 공급 확대 가능성과 금리 인하 기대를 동시에 주목하고 있다. 반면 고용지표 둔화와 인공지능 투자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위험자산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미국 물가연동국채(TIPS) ETF의 반등과 금리 동결 가능성이 비트코인 투자심리에 미묘한 균형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의 임기 종료가 다가오는 가운데 차기 연준 의장이 완화적 스탠스를 취할 경우 내년 상반기 시장 환경에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또한 MSCI가 내년 1월15일 비트코인 보유 중심 기업의 지수 편입 기준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어서 관련 종목과 현물 비트코인 수요에도 영향을 줄 변수로 거론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사일러 회장은 자사의 비트코인 전략이 단순 투자 목적이 아니라며 MSCI 제외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도 변동성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풋옵션이 콜옵션 대비 10% 비싼 구조가 지속되며 투자자들이 하방 위험을 더 크게 평가하는 상황이다. 연말 226억달러 규모 옵션 만기가 예정돼 있어 왜도(skew)가 5% 이하로 정상화되기 전까지는 확신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결국 비트코인이 11만2000달러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는 금리와 인플레이션 지표 안정, 글로벌 규제 완화, MSCI 결정, 파생상품 시장 정상화 등 네 가지 조건이 맞물릴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은 이를 2026년 상반기 주요 촉매로 주목하고 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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