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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ETF, 첫날 유입액 '0달러'… 알트코인 시장 반등 가능성은? [강민승의 알트코인나우]
간단 요약
- 그레이스케일 도지코인(DOGE) 현물 ETF는 상장 첫날 순유입액 '0달러'를 기록하며 투자심리 위축이 뚜렷했다고 전했다.
- 도지코인 가격은 0.14달러 주요 지지선 방어 여부에 따라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 또는 하락이 결정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 전문가들은 알트코인 시장 변동성 확대와 글로벌 유동성, 금리 변수, 비트코인 추이에 따라 투자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도지코인(DOGE)은 미국 첫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부진한 출발 속에서 0.14달러 주요 지지선을 다시 시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밈코인 투자심리 약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알트코인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도지코인 첫 현물 ETF, '0달러 유입' 부진…밈코인 투자심리 위축
그레이스케일의 도지코인(DOGE) 첫 현물 ETF(GDOG)는 상장 첫날 순유입 0달러를 기록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출발을 보였다. 단일자산 ETF에서 보기 드문 사례로, 최근 약화된 투자심리가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6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인베스터엑스는 "GDOG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에서 거래를 시작했지만 승인된 기관투자자(AP)를 통한 초기 자금 순유입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GDOG는 첫날 거래량도 약 141만달러에 그치며 블룸버그 인텔리전스가 제시한 약 1200만달러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앞서 출시된 비트와이즈 솔라나 ETF(BSOL), 그레이스케일 XRP ETF(GXRP) 대비 초기 수요가 뚜렷하게 낮은 수준이다.
올 들어 밈코인 전반의 투자선호가 크게 약화된 점도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도지코인과 시바이누(SHIB)는 연초 대비 각각 54%, 62% 하락했고, 봉크(BONK)·페페(PEPE) 등도 70%가 넘는 조정을 받았다. 알트코인벡터는 "한때 단기간 수배씩 오르며 시장을 주도했던 밈코인은 지금은 내러티브도 모멘텀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가상자산 ETF 공급은 향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선임 애널리스트는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 모두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현 추세를 감안하면 향후 6개월 동안 신규 현물 ETF가 100개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다수의 ETF가 동시 출시될 경우 자금 분산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도지코인 핵심 지지 0.14달러…반등이냐 하락이냐
DOGE는 최근 0.156달러까지 올랐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0.149달러 부근에서 지지선을 다시 점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0.14달러 방어 여부가 단기 방향성을 가를 주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DOGE 가격은 29일 오후 5시 18분 바이낸스 USDT 마켓 기준 전일 대비 0.82% 내린 0.14939달러(업비트 기준 2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유시 진달 뉴스BTC 연구원은 "도지코인이 0.149달러 구간을 지켜내면 0.155~0.16달러 저항을 돌파한 뒤 0.168~0.172달러까지 추가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며 "지지에 실패할 경우 0.142달러, 이어 0.13달러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알레한드로 아리에체 FX프로 애널리스트도 "도지코인은 최근 일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기술적 흐름만 보면 아직 추세 전환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0.14달러 지지가 무너지면 0.10달러까지 하락할 여지가 열리고 약 30% 추가 낙폭 위험이 있다"며 "반대로 현재 구간을 방어하면 0.18달러, 이어 0.20달러선까지 단기 반등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라케시 우파드히예 코인텔레그래프 연구원은 "도지코인은 0.16달러에 핵심 저항, 0.14달러에 주요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며 "해당 지지를 유지할 경우 중기적으로 0.21달러까지 반등할 수 있고, 당분간은 0.14~0.29달러 범위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시장, 단기 반등 이후 '숨 고르기'…알트 변동성 주의"
시장에서는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의 향후 방향성에 시선이 집중되는 가운데, 알트코인 역시 뚜렷한 추세를 정하지 못한 채 대기 국면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주요 가격 구간이 맞물린 만큼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알렉스 쿠프치케비치 FX프로 수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저점에서 반등한 가상자산 시장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반등) 모멘텀이 완전히 꺾인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투자심리 지표가 '극단적 공포' 구간을 벗어난 만큼 매수세가 서서히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9만5000달러를 회복하면 강세 재개 신호가 될 수 있지만, 8만7000달러를 깨면 8만달러 초반까지 다시 하락하며 전체 시장이 침체 국면에 들어갈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가상자산 분석업체 스위스블록도 "비트코인이 9만5000달러를 상향 돌파할 경우 알트코인 시장의 반응도 단순한 반등이 아니라 한층 빠른 매수세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시장 전반의 리스크는 여전한 만큼, 해당 구간을 돌파하기 전까지는 단기적 안도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비트코인이 8만달러 초반까지 밀리면서 투자자의 '항복(capitulation·대량 매도)' 징후가 나타났는데, 이는 본격적인 반등을 시사하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당분간 알트코인 변동성이 심화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가상자산 분석가 벤자민 코웬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비트코인이 장기 지지선(200주 이동평균선)을 향해 조정과 반등을 반복하며 테스트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어, 향후 6~12개월간 변동성 확대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 도미넌스(가상자산 전체의 시가총액 중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의 흐름을 고려하면 알트코인은 추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장기적으론 의미있는 재축적 기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미국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과 글로벌 유동성 지표를 주요 변수로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부각되는 등 글로벌 자금 흐름의 불확실성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미국 증시에서 불거진 인공지능(AI) 과열 우려와 기술주 조정 흐름 역시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일각에선 '4년 주기론'에 따라 또다시 하락장이 전개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상자산 분석가 마이클 반 드 포프는 "최근 조정은 '10월 대규모 청산' 구간과 유사한 패턴을 보였지만, 시가총액이 큰 '블루칩' 알트코인의 낙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면서 "현물 ETF 도입 이후 가상자산 시장은 전통적인 '4년 주기론'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복합적 사이클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 유동성 지표는 반등을 시사하고 있고, 알트코인은 과거 사이클에서 저점을 형성했던 국면과 유사한 환경에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 minriver@bloomingbit.io

강민승 기자
minriver@bloomingbit.io여러분의 웹3 투자 인사이트를 더해줄 강민승 기자입니다. 트레이드나우·알트코인나우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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